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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체육, 지원금 삭감시 운영 중단
입력 2012.04.04 (09:49) 수정 2012.04.04 (09:49) 연합뉴스
그리스 체육연맹이 정부의 지원금 삭감에 반발해 연맹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실리스 세바스티스 그리스 체육연맹 회장은 정부가 운영비 감축 결정을 철회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4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활동 중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바스티스 회장은 자금 지원이 급감해 수 개월 간 운동선수와 코치진, 납품업체, 경기단체 등에 체납한 비용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육연맹의 활동 중단이 결정되면 그리스는 다음달 10일 고대 신전 올림피아에서 진행될 2012년 런던올림픽 성화봉송에 당장 차질을 빚게 된다.

또 핀란드에서 열리는 유럽육상챔피언십 등 국제육상경기에 그리스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이 런던 올림픽에 그리스 선수들이 출전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언급을 피했다.

연맹 관계자는 2011년 예산이 전년도의 3분의1로 줄었고, 2012년에도 비슷하게 삭감됐다고 밝혔다.

올해 이들에게 할당된 예산은 870만달러(한화 98억원) 수준이다.

세바스티스 회장은 "지난해 270만달러(한화 30억원)가 삭감된 이후 올해에 또다시 지원이 대폭 줄면서 연맹은 파산 지경에 이르렀다"며 "정부가 감축 결정을 철회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여러 유명 선수들이 잇달아 재정 삭감 때문에 훈련 시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년간 파산 위협에 직면해 온 그리스 정부는 스포츠, 보건, 공공서비스 부문의 재정을 대폭 줄여왔다.

현재까지 정부는 주요 긴축정책을 철회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 그리스 체육, 지원금 삭감시 운영 중단
    • 입력 2012-04-04 09:49:08
    • 수정2012-04-04 09:49:35
    연합뉴스
그리스 체육연맹이 정부의 지원금 삭감에 반발해 연맹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실리스 세바스티스 그리스 체육연맹 회장은 정부가 운영비 감축 결정을 철회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4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활동 중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바스티스 회장은 자금 지원이 급감해 수 개월 간 운동선수와 코치진, 납품업체, 경기단체 등에 체납한 비용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육연맹의 활동 중단이 결정되면 그리스는 다음달 10일 고대 신전 올림피아에서 진행될 2012년 런던올림픽 성화봉송에 당장 차질을 빚게 된다.

또 핀란드에서 열리는 유럽육상챔피언십 등 국제육상경기에 그리스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이 런던 올림픽에 그리스 선수들이 출전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언급을 피했다.

연맹 관계자는 2011년 예산이 전년도의 3분의1로 줄었고, 2012년에도 비슷하게 삭감됐다고 밝혔다.

올해 이들에게 할당된 예산은 870만달러(한화 98억원) 수준이다.

세바스티스 회장은 "지난해 270만달러(한화 30억원)가 삭감된 이후 올해에 또다시 지원이 대폭 줄면서 연맹은 파산 지경에 이르렀다"며 "정부가 감축 결정을 철회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여러 유명 선수들이 잇달아 재정 삭감 때문에 훈련 시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년간 파산 위협에 직면해 온 그리스 정부는 스포츠, 보건, 공공서비스 부문의 재정을 대폭 줄여왔다.

현재까지 정부는 주요 긴축정책을 철회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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