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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보험 90%, 수익률 물가 상승률보다 낮아
입력 2012.04.04 (12:39) 수정 2012.04.04 (15:03) 경제
소득이 없는 노후에 대비해 가입하고 있는 변액연금보험의 90%가 물가 상승률보다 못한 투자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보험사에서 출시돼 판매된 지 1년 이상 된 변액연금보험 상품 60개의 투자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90%인 54개 상품의 연간 수익률인 실효 수익률이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평균 물가상승률인 3.19%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변액연금보험은 노후 연금을 마련하기 위해 납입보험료의 대부분을 주식과 채권 등의 펀드에 투자해 펀드투자실적에 따라 적립금이 변동하는 보험 상품입니다.

설계사를 통해 판매되는 44개 변액연금보험 가운데 투자 실적이 가장 좋았던 상품은 교보생명의 '교보우리아이변액연금보험'으로 연 수익률이 4.06%였고, 가장 실적이 저조했던 상품은 ING생명의 '스마트업인베스트 변액연금보험'으로, 연 수익률은 0.22%에 불과했습니다.

두 가지 상품에 똑같이 10년간 월 20만원 씩 총 2400만원을 납입할 경우 1위 상품의 총 적립금은 3,375만원이고, 최하위 상품의 적립금은 2,454만원으로 적립금이 38%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은행을 통해 판매하는 변액연금보험 16개 상품 가운데 투자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상품은 교보생명의 '교보퍼스트 우리아이변액연금보험'으로 연평균 수익률이 4.28%였고,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인 상품은 대한생명의 '스마트63변액연금보험'으로 연간 수익률은 1.21%였습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변액연금보험의 수익률이 이렇게 저조한 것은 지난 2008년 외환위기 이후 경기 상황이 부진해 주식과 채권 등의 가치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펀드 수익률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이에 따라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사의 홈페이지나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공시되는 펀드수익률을 잘 살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변액연금보험은 지난 2010년 가입 건수는 247만건에 달했으며 납입 보험료는 10조 4659억 원에 달하는 생명 보험사들의 주력 연금상품입니다.
  • 변액연금보험 90%, 수익률 물가 상승률보다 낮아
    • 입력 2012-04-04 12:39:16
    • 수정2012-04-04 15:03:24
    경제
소득이 없는 노후에 대비해 가입하고 있는 변액연금보험의 90%가 물가 상승률보다 못한 투자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보험사에서 출시돼 판매된 지 1년 이상 된 변액연금보험 상품 60개의 투자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90%인 54개 상품의 연간 수익률인 실효 수익률이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평균 물가상승률인 3.19%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변액연금보험은 노후 연금을 마련하기 위해 납입보험료의 대부분을 주식과 채권 등의 펀드에 투자해 펀드투자실적에 따라 적립금이 변동하는 보험 상품입니다.

설계사를 통해 판매되는 44개 변액연금보험 가운데 투자 실적이 가장 좋았던 상품은 교보생명의 '교보우리아이변액연금보험'으로 연 수익률이 4.06%였고, 가장 실적이 저조했던 상품은 ING생명의 '스마트업인베스트 변액연금보험'으로, 연 수익률은 0.22%에 불과했습니다.

두 가지 상품에 똑같이 10년간 월 20만원 씩 총 2400만원을 납입할 경우 1위 상품의 총 적립금은 3,375만원이고, 최하위 상품의 적립금은 2,454만원으로 적립금이 38%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은행을 통해 판매하는 변액연금보험 16개 상품 가운데 투자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상품은 교보생명의 '교보퍼스트 우리아이변액연금보험'으로 연평균 수익률이 4.28%였고,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인 상품은 대한생명의 '스마트63변액연금보험'으로 연간 수익률은 1.21%였습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변액연금보험의 수익률이 이렇게 저조한 것은 지난 2008년 외환위기 이후 경기 상황이 부진해 주식과 채권 등의 가치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펀드 수익률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이에 따라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사의 홈페이지나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공시되는 펀드수익률을 잘 살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변액연금보험은 지난 2010년 가입 건수는 247만건에 달했으며 납입 보험료는 10조 4659억 원에 달하는 생명 보험사들의 주력 연금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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