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 사찰 ‘비선라인’ 수사 본격화

입력 2012.04.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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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영호 전 비서관 등 핵심인물들의 구속을 계기로 불법 사찰의 윗선과 비선라인의 실체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구속수감한 이영호 전 비서관과 최종석 전 행정관을 오늘 구치소에서 불러내 장진수 주무관에게 건넨 돈의 출처와 불법 사찰이 이뤄진 경위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상 수사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수사의 핵심은 사찰과 증거인멸의 '라인'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당시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근무했던 원충연 씨의 사찰 수첩에 '2B'라는 약자가 등장하는 등 이 전 비서관이 증거인멸은 물론 불법사찰의 핵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장 주무관에게 5천만원을 전달한 류충렬 총리실 국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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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불법 사찰 ‘비선라인’ 수사 본격화
    • 입력 2012-04-04 22:05:42
    사회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영호 전 비서관 등 핵심인물들의 구속을 계기로 불법 사찰의 윗선과 비선라인의 실체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구속수감한 이영호 전 비서관과 최종석 전 행정관을 오늘 구치소에서 불러내 장진수 주무관에게 건넨 돈의 출처와 불법 사찰이 이뤄진 경위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상 수사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수사의 핵심은 사찰과 증거인멸의 '라인'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당시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근무했던 원충연 씨의 사찰 수첩에 '2B'라는 약자가 등장하는 등 이 전 비서관이 증거인멸은 물론 불법사찰의 핵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장 주무관에게 5천만원을 전달한 류충렬 총리실 국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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