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탄소없는 섬 ‘가파도’, 나무심기 시작

입력 2012.04.06 (07:12) 수정 2012.04.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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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무가 거의 없어 황량한 섬, 가파도에서 주민과 공무원들이 나무 심기를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탄소 배출이 없는 푸른 섬이 된다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이웃한 섬 속의 섬 가파도.

나무가 거의 없는 이 섬에서 나무를 심는 손길들이 분주합니다.

황근과 가마귀쪽 나무 등 해풍에 강한 수종들이 해안을 따라 하나 둘씩 심어집니다.

전교생이 4명밖에 되질 않는 가파 초등학교 고사리 손들도 푸른 섬 만들기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김경현(가파초 5학년) : "가파도가 초록색으로 물들 때까지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에 심어진 나무는 이곳 가파도를 세계에서 처음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드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30여 가구에 주민 260여 명이 살고 있는 가파도, 푸른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까지 지중화 공사와 함께 화력발전기가 모두 풍력으로 대체됩니다.

전 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갖춰지고 차량도 모두 전기차로 바뀝니다.

<인터뷰>김대환(가사모 회장) : "숲에 나오는 좋은 공기들이 녹색 섬과 맞는 일이기 때문에 식목행사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청보리 섬으로 유명한 가파도가 푸른 탄소 없는 섬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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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첫 탄소없는 섬 ‘가파도’, 나무심기 시작
    • 입력 2012-04-06 07:12:08
    • 수정2012-04-06 19: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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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무가 거의 없어 황량한 섬, 가파도에서 주민과 공무원들이 나무 심기를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탄소 배출이 없는 푸른 섬이 된다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이웃한 섬 속의 섬 가파도. 나무가 거의 없는 이 섬에서 나무를 심는 손길들이 분주합니다. 황근과 가마귀쪽 나무 등 해풍에 강한 수종들이 해안을 따라 하나 둘씩 심어집니다. 전교생이 4명밖에 되질 않는 가파 초등학교 고사리 손들도 푸른 섬 만들기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김경현(가파초 5학년) : "가파도가 초록색으로 물들 때까지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에 심어진 나무는 이곳 가파도를 세계에서 처음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드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30여 가구에 주민 260여 명이 살고 있는 가파도, 푸른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까지 지중화 공사와 함께 화력발전기가 모두 풍력으로 대체됩니다. 전 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갖춰지고 차량도 모두 전기차로 바뀝니다. <인터뷰>김대환(가사모 회장) : "숲에 나오는 좋은 공기들이 녹색 섬과 맞는 일이기 때문에 식목행사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청보리 섬으로 유명한 가파도가 푸른 탄소 없는 섬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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