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하늘 위 지옥 훈련? 승무원 훈련기
입력 2012.04.06 (09:10)
수정 2012.04.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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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끔 비행기 타면, 친절한 서비스로 승객들을 대하는 승무원들을 만날 수 있죠 여성승무원들의 아름다운 미소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던데요
네, 여성 승무원 하면 항상 흐트러짐 없는 자세, 상냥한 말씨가 떠오르는데요, 이분들 승객들의 쾌적한 여행을 돕기도 하지만 또 우리가 잊기 쉬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죠?
네, 바로 비상상황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입니다
비행기가 불시착했을 때 승객들 비상탈출을 돕거나, 응급환자들을 살려내는 중요한 일들이죠
네, 심지어 테러범들을 제압하는 훈련까지 받는다는데, 이 훈련장면을 보면 정말 혹독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는데요
김기흥 기자, 승무원들이 받는 갖가지 훈련이 스무가지에 이른다고요
<기자 멘트>
그렇습니다.
단순히 교육 차원에서 훈련을 받는 게 아니라 스무 가지에 이르는 이 훈련을 새내기 승무원들은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데요.
그러지 못하면 중도 탈락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만큼 훈련장에는 비장함마저 느껴졌는데요.
테러범 제압부터 수중 탈출까지 눈물 쏙 빼게 하는 항공사 새내기 승무원들의 교육 현장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리포트>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승무원들의 교육 현장.
그런데, 훈련장에 전기 총이 등장했습니다.
테러범을 제압하기 위한 훈련이라는데요.
<녹취> "전기 총을 쏘는 건 이쪽인데, 본인이 숙지가 안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왜 자꾸 다른 데를 봅니까? "
모든 훈련은 매섭고 철저하게 이뤄집니다.
안전교육은 비상시 상황에 대비하는 다양한 훈련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전기 총 훈련에 이어, 비상탈출 실습이 이어지는데요. 승객들의 탈출을 신속하게 유도하는 구호를 배웁니다.
<녹취> "양팔 앞으로! 뛰어! 내려가! 멀리 피해! "
승무원이 되기 위한 과정은 쉽지가 않습니다.
이어서 땅에 불시착했을 경우를 대비한 탈출 방법을 실습하게 됩니다.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하며 내려가는 게 중요하다는데요.
처음 해보는 도전에 긴장한 승무원들. 하지만, 누구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서유라 (신입 승무원) : "처음 봤을 때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무서웠던 것 같아요"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승무원이 되기 위해선 모든 응급상황에 재빠르게 대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심폐소생술, 안전브리핑, 비상장비 교육 등 약 스무 가지 정도의 훈련을 받게 된다는데요.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면 중도 탈락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동은 (객실훈련안전 담당부) : "(승무원은)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모든 훈련을 마쳐야지만 승무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
이곳에 온 모두 부푼 꿈과 포부를 가지고 힘든 훈련을 견뎌내고 있을 텐데요.
그 중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이들도 있습니다.
2년 동안 필리핀에서 스킨스쿠버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며 승무원의 꿈을 키워온 이종현 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인터뷰> 이종현 (신입 승무원) : "비상착수 상황에서는 일단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게 제 최대 장점이 될 것 같고요. (스킨스쿠버 할 때) 배웠던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환자 대하는 방법, 승객들 통솔하는 방법 등이 제게 굉장히 큰 장점이 되고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달콤한 휴식도 잠시,
<녹취> "10회 하겠습니다. 10회 준비 시작 "
하늘 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게 체력이라는데요. 계속되는 훈련에 지칠 만도 하지만, 잠시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녹취> "열 둘! 누구예요? 정신 안 차립니까? 죄송합니다 허리 펴! 허리 펴요"
<인터뷰> 김지현 (신입 승무원) : "승무원들이 예쁜 복장만 입고 예쁜 미소만 띠는 그런 직업인 줄 알았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서 (새로운 걸) 경험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동은 (객실훈련안전 담당부) : "훈련생들의 태도나 마음가짐이 안전에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이런 기초체력 훈련도 반드시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승무원 실습 교육 중 가장 중요한 비상착수 훈련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장준형 (신입 승무원) : "승객들을 잘 통제해야 되는데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마치 실전 상황인 것 같은데요.
<녹취> "항공 정지했습니다. 기다리세요 WAIT! 진정하세요 CALM DOWN!"
비상탈출에 있어서 중요한 건 신속하면서도 침착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승무원들마저 당황하면 승객들은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건데요.
그 다음 요구되는 것이 승무원들의 협동심.
단결된 힘으로 재빨리 위험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비상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 폭풍우가 쏟아지는 바다에서의 대처법도 배우게 되는데요.
비상 신호탄 사용법도 꼭 익혀둡니다.
수상 훈련은 육지에서보다 더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하는데요.
이런 훈련을 처음 해보는 신입 승무원들은 모든 게 벅찰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박용화 (신입 승무원) : "실제로 해보니까 굉장히 힘들었지만 꼭 필요한 훈련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구명 보트가 없을 때의 비상탈출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구명조끼 하나에 의지해 인간띠를 만들어 본인 뿐 아니라 승객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수연 (신입 승무원) : "너무 힘들었습니다. 앞으로 정말 승객을 위해서 힘든 일도 이겨내고 승객의 안전을 꼭 책임지는 승무원이 되겠습니다"
승무원들의 아름다운 미소 뒤에 숨겨진 고된 훈련 과정. 오늘도 그들은 하늘 위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가끔 비행기 타면, 친절한 서비스로 승객들을 대하는 승무원들을 만날 수 있죠 여성승무원들의 아름다운 미소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던데요
네, 여성 승무원 하면 항상 흐트러짐 없는 자세, 상냥한 말씨가 떠오르는데요, 이분들 승객들의 쾌적한 여행을 돕기도 하지만 또 우리가 잊기 쉬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죠?
네, 바로 비상상황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입니다
비행기가 불시착했을 때 승객들 비상탈출을 돕거나, 응급환자들을 살려내는 중요한 일들이죠
네, 심지어 테러범들을 제압하는 훈련까지 받는다는데, 이 훈련장면을 보면 정말 혹독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는데요
김기흥 기자, 승무원들이 받는 갖가지 훈련이 스무가지에 이른다고요
<기자 멘트>
그렇습니다.
단순히 교육 차원에서 훈련을 받는 게 아니라 스무 가지에 이르는 이 훈련을 새내기 승무원들은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데요.
그러지 못하면 중도 탈락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만큼 훈련장에는 비장함마저 느껴졌는데요.
테러범 제압부터 수중 탈출까지 눈물 쏙 빼게 하는 항공사 새내기 승무원들의 교육 현장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리포트>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승무원들의 교육 현장.
그런데, 훈련장에 전기 총이 등장했습니다.
테러범을 제압하기 위한 훈련이라는데요.
<녹취> "전기 총을 쏘는 건 이쪽인데, 본인이 숙지가 안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왜 자꾸 다른 데를 봅니까? "
모든 훈련은 매섭고 철저하게 이뤄집니다.
안전교육은 비상시 상황에 대비하는 다양한 훈련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전기 총 훈련에 이어, 비상탈출 실습이 이어지는데요. 승객들의 탈출을 신속하게 유도하는 구호를 배웁니다.
<녹취> "양팔 앞으로! 뛰어! 내려가! 멀리 피해! "
승무원이 되기 위한 과정은 쉽지가 않습니다.
이어서 땅에 불시착했을 경우를 대비한 탈출 방법을 실습하게 됩니다.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하며 내려가는 게 중요하다는데요.
처음 해보는 도전에 긴장한 승무원들. 하지만, 누구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서유라 (신입 승무원) : "처음 봤을 때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무서웠던 것 같아요"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승무원이 되기 위해선 모든 응급상황에 재빠르게 대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심폐소생술, 안전브리핑, 비상장비 교육 등 약 스무 가지 정도의 훈련을 받게 된다는데요.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면 중도 탈락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동은 (객실훈련안전 담당부) : "(승무원은)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모든 훈련을 마쳐야지만 승무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
이곳에 온 모두 부푼 꿈과 포부를 가지고 힘든 훈련을 견뎌내고 있을 텐데요.
그 중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이들도 있습니다.
2년 동안 필리핀에서 스킨스쿠버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며 승무원의 꿈을 키워온 이종현 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인터뷰> 이종현 (신입 승무원) : "비상착수 상황에서는 일단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게 제 최대 장점이 될 것 같고요. (스킨스쿠버 할 때) 배웠던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환자 대하는 방법, 승객들 통솔하는 방법 등이 제게 굉장히 큰 장점이 되고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달콤한 휴식도 잠시,
<녹취> "10회 하겠습니다. 10회 준비 시작 "
하늘 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게 체력이라는데요. 계속되는 훈련에 지칠 만도 하지만, 잠시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녹취> "열 둘! 누구예요? 정신 안 차립니까? 죄송합니다 허리 펴! 허리 펴요"
<인터뷰> 김지현 (신입 승무원) : "승무원들이 예쁜 복장만 입고 예쁜 미소만 띠는 그런 직업인 줄 알았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서 (새로운 걸) 경험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동은 (객실훈련안전 담당부) : "훈련생들의 태도나 마음가짐이 안전에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이런 기초체력 훈련도 반드시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승무원 실습 교육 중 가장 중요한 비상착수 훈련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장준형 (신입 승무원) : "승객들을 잘 통제해야 되는데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마치 실전 상황인 것 같은데요.
<녹취> "항공 정지했습니다. 기다리세요 WAIT! 진정하세요 CALM DOWN!"
비상탈출에 있어서 중요한 건 신속하면서도 침착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승무원들마저 당황하면 승객들은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건데요.
그 다음 요구되는 것이 승무원들의 협동심.
단결된 힘으로 재빨리 위험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비상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 폭풍우가 쏟아지는 바다에서의 대처법도 배우게 되는데요.
비상 신호탄 사용법도 꼭 익혀둡니다.
수상 훈련은 육지에서보다 더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하는데요.
이런 훈련을 처음 해보는 신입 승무원들은 모든 게 벅찰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박용화 (신입 승무원) : "실제로 해보니까 굉장히 힘들었지만 꼭 필요한 훈련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구명 보트가 없을 때의 비상탈출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구명조끼 하나에 의지해 인간띠를 만들어 본인 뿐 아니라 승객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수연 (신입 승무원) : "너무 힘들었습니다. 앞으로 정말 승객을 위해서 힘든 일도 이겨내고 승객의 안전을 꼭 책임지는 승무원이 되겠습니다"
승무원들의 아름다운 미소 뒤에 숨겨진 고된 훈련 과정. 오늘도 그들은 하늘 위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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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포착] 하늘 위 지옥 훈련? 승무원 훈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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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06 09:10:29
- 수정2012-04-06 10:26:38
<앵커 멘트>
가끔 비행기 타면, 친절한 서비스로 승객들을 대하는 승무원들을 만날 수 있죠 여성승무원들의 아름다운 미소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던데요
네, 여성 승무원 하면 항상 흐트러짐 없는 자세, 상냥한 말씨가 떠오르는데요, 이분들 승객들의 쾌적한 여행을 돕기도 하지만 또 우리가 잊기 쉬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죠?
네, 바로 비상상황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입니다
비행기가 불시착했을 때 승객들 비상탈출을 돕거나, 응급환자들을 살려내는 중요한 일들이죠
네, 심지어 테러범들을 제압하는 훈련까지 받는다는데, 이 훈련장면을 보면 정말 혹독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는데요
김기흥 기자, 승무원들이 받는 갖가지 훈련이 스무가지에 이른다고요
<기자 멘트>
그렇습니다.
단순히 교육 차원에서 훈련을 받는 게 아니라 스무 가지에 이르는 이 훈련을 새내기 승무원들은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데요.
그러지 못하면 중도 탈락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만큼 훈련장에는 비장함마저 느껴졌는데요.
테러범 제압부터 수중 탈출까지 눈물 쏙 빼게 하는 항공사 새내기 승무원들의 교육 현장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리포트>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승무원들의 교육 현장.
그런데, 훈련장에 전기 총이 등장했습니다.
테러범을 제압하기 위한 훈련이라는데요.
<녹취> "전기 총을 쏘는 건 이쪽인데, 본인이 숙지가 안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왜 자꾸 다른 데를 봅니까? "
모든 훈련은 매섭고 철저하게 이뤄집니다.
안전교육은 비상시 상황에 대비하는 다양한 훈련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전기 총 훈련에 이어, 비상탈출 실습이 이어지는데요. 승객들의 탈출을 신속하게 유도하는 구호를 배웁니다.
<녹취> "양팔 앞으로! 뛰어! 내려가! 멀리 피해! "
승무원이 되기 위한 과정은 쉽지가 않습니다.
이어서 땅에 불시착했을 경우를 대비한 탈출 방법을 실습하게 됩니다.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하며 내려가는 게 중요하다는데요.
처음 해보는 도전에 긴장한 승무원들. 하지만, 누구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서유라 (신입 승무원) : "처음 봤을 때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무서웠던 것 같아요"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승무원이 되기 위해선 모든 응급상황에 재빠르게 대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심폐소생술, 안전브리핑, 비상장비 교육 등 약 스무 가지 정도의 훈련을 받게 된다는데요.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면 중도 탈락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동은 (객실훈련안전 담당부) : "(승무원은)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모든 훈련을 마쳐야지만 승무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
이곳에 온 모두 부푼 꿈과 포부를 가지고 힘든 훈련을 견뎌내고 있을 텐데요.
그 중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이들도 있습니다.
2년 동안 필리핀에서 스킨스쿠버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며 승무원의 꿈을 키워온 이종현 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인터뷰> 이종현 (신입 승무원) : "비상착수 상황에서는 일단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게 제 최대 장점이 될 것 같고요. (스킨스쿠버 할 때) 배웠던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환자 대하는 방법, 승객들 통솔하는 방법 등이 제게 굉장히 큰 장점이 되고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달콤한 휴식도 잠시,
<녹취> "10회 하겠습니다. 10회 준비 시작 "
하늘 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게 체력이라는데요. 계속되는 훈련에 지칠 만도 하지만, 잠시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녹취> "열 둘! 누구예요? 정신 안 차립니까? 죄송합니다 허리 펴! 허리 펴요"
<인터뷰> 김지현 (신입 승무원) : "승무원들이 예쁜 복장만 입고 예쁜 미소만 띠는 그런 직업인 줄 알았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서 (새로운 걸) 경험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동은 (객실훈련안전 담당부) : "훈련생들의 태도나 마음가짐이 안전에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이런 기초체력 훈련도 반드시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승무원 실습 교육 중 가장 중요한 비상착수 훈련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장준형 (신입 승무원) : "승객들을 잘 통제해야 되는데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마치 실전 상황인 것 같은데요.
<녹취> "항공 정지했습니다. 기다리세요 WAIT! 진정하세요 CALM DOWN!"
비상탈출에 있어서 중요한 건 신속하면서도 침착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승무원들마저 당황하면 승객들은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건데요.
그 다음 요구되는 것이 승무원들의 협동심.
단결된 힘으로 재빨리 위험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비상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 폭풍우가 쏟아지는 바다에서의 대처법도 배우게 되는데요.
비상 신호탄 사용법도 꼭 익혀둡니다.
수상 훈련은 육지에서보다 더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하는데요.
이런 훈련을 처음 해보는 신입 승무원들은 모든 게 벅찰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박용화 (신입 승무원) : "실제로 해보니까 굉장히 힘들었지만 꼭 필요한 훈련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구명 보트가 없을 때의 비상탈출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구명조끼 하나에 의지해 인간띠를 만들어 본인 뿐 아니라 승객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수연 (신입 승무원) : "너무 힘들었습니다. 앞으로 정말 승객을 위해서 힘든 일도 이겨내고 승객의 안전을 꼭 책임지는 승무원이 되겠습니다"
승무원들의 아름다운 미소 뒤에 숨겨진 고된 훈련 과정. 오늘도 그들은 하늘 위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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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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