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교청서 발표…또 “독도는 일본 땅” 도발

입력 2012.04.06 (13:02) 수정 2012.04.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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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집요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고등학교 교과서에 이어 오늘 발표된 일본 외교청서에서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외교청서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노다 총리 주재로 내각회의를 열어 올해 외교활동과 방향을 담은 '2012 외교청서'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올해 외교청서의 한국편에서는 "한·일 간에는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일본은 한국 각료와 국회의원의 독도 방문, 독도와 주변지역에서의 건조물 구축 등에 대해서 한국 정부에 여러 차례 항의하여 왔다"고 기술했습니다.

올해 외교청서는 독도 영유권 주장 부분은 지난해와 같지만, 독도에 대한 한국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항의해왔다는 기술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이는 한국의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부각하는 동시에 우리 정부의 실효적 지배 강화 조치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고교 교과서 검정에 이어 이번에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 도발을 되풀이함으로써 한일 외교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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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외교청서 발표…또 “독도는 일본 땅” 도발
    • 입력 2012-04-06 13:02:15
    • 수정2012-04-06 18:01:13
    뉴스 12
<앵커멘트>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집요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고등학교 교과서에 이어 오늘 발표된 일본 외교청서에서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외교청서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노다 총리 주재로 내각회의를 열어 올해 외교활동과 방향을 담은 '2012 외교청서'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올해 외교청서의 한국편에서는 "한·일 간에는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일본은 한국 각료와 국회의원의 독도 방문, 독도와 주변지역에서의 건조물 구축 등에 대해서 한국 정부에 여러 차례 항의하여 왔다"고 기술했습니다. 올해 외교청서는 독도 영유권 주장 부분은 지난해와 같지만, 독도에 대한 한국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항의해왔다는 기술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이는 한국의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부각하는 동시에 우리 정부의 실효적 지배 강화 조치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고교 교과서 검정에 이어 이번에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 도발을 되풀이함으로써 한일 외교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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