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저온 현상 등 변덕스런 날씨…농가 비상
입력 2012.04.09 (07:22)
수정 2012.04.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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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낮 기온이 올라가긴 했지만, 저온 현상에다 강풍까지 몰아치는 등 변덕스런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수의 개화시기도 늦어져, 농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이 맘 때쯤 매화꽃이 만발했을 매실나무들이 가지만 앙상합니다.
일부 조생종 나무들만 이제 막 꽃망울을 틔웠습니다.
예년보다 평균기온이 3∼4도가량 낮은 저온 현상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개화시기도 일주일 가량 늦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용관(매실 재배농민): "수확 시기도 늦어질 것 같고, 벌들이 수정을 정상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수정을 못해서"
곡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때늦은 봄눈까지 맞았던 차나무는 수확할 잎이 별로 없습니다.
꽃망울을 맺었다가 찬 바람에 다시 움츠러든 사과나무는 아직도 겨울입니다.
<인터뷰> 강태식(사과재배 농민): "수정이 늦게 되고 그러기 때문에 과실 크기도 작아질 것이고, 아무래도 수량도 적게 되겠죠."
태풍처럼 몰아친 강풍으로 시설 재배 농가들도 올 농사를 포기해야 할 지경입니다.
비닐하우스가 찢겨나가면서, 밤새 노출된 양파, 감자 등이 모조리 냉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이순(감자재배 농민): "비닐이 다 벗겨져서 감자가 다 얼어 죽었어요. 감자가 다 얼어 죽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큰 손해 났어요."
봄 같지 않은 봄날씨로 농민들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 입니다.
오늘 낮 기온이 올라가긴 했지만, 저온 현상에다 강풍까지 몰아치는 등 변덕스런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수의 개화시기도 늦어져, 농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이 맘 때쯤 매화꽃이 만발했을 매실나무들이 가지만 앙상합니다.
일부 조생종 나무들만 이제 막 꽃망울을 틔웠습니다.
예년보다 평균기온이 3∼4도가량 낮은 저온 현상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개화시기도 일주일 가량 늦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용관(매실 재배농민): "수확 시기도 늦어질 것 같고, 벌들이 수정을 정상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수정을 못해서"
곡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때늦은 봄눈까지 맞았던 차나무는 수확할 잎이 별로 없습니다.
꽃망울을 맺었다가 찬 바람에 다시 움츠러든 사과나무는 아직도 겨울입니다.
<인터뷰> 강태식(사과재배 농민): "수정이 늦게 되고 그러기 때문에 과실 크기도 작아질 것이고, 아무래도 수량도 적게 되겠죠."
태풍처럼 몰아친 강풍으로 시설 재배 농가들도 올 농사를 포기해야 할 지경입니다.
비닐하우스가 찢겨나가면서, 밤새 노출된 양파, 감자 등이 모조리 냉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이순(감자재배 농민): "비닐이 다 벗겨져서 감자가 다 얼어 죽었어요. 감자가 다 얼어 죽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큰 손해 났어요."
봄 같지 않은 봄날씨로 농민들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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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기온이 올라가긴 했지만, 저온 현상에다 강풍까지 몰아치는 등 변덕스런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수의 개화시기도 늦어져, 농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이 맘 때쯤 매화꽃이 만발했을 매실나무들이 가지만 앙상합니다.
일부 조생종 나무들만 이제 막 꽃망울을 틔웠습니다.
예년보다 평균기온이 3∼4도가량 낮은 저온 현상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개화시기도 일주일 가량 늦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용관(매실 재배농민): "수확 시기도 늦어질 것 같고, 벌들이 수정을 정상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수정을 못해서"
곡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때늦은 봄눈까지 맞았던 차나무는 수확할 잎이 별로 없습니다.
꽃망울을 맺었다가 찬 바람에 다시 움츠러든 사과나무는 아직도 겨울입니다.
<인터뷰> 강태식(사과재배 농민): "수정이 늦게 되고 그러기 때문에 과실 크기도 작아질 것이고, 아무래도 수량도 적게 되겠죠."
태풍처럼 몰아친 강풍으로 시설 재배 농가들도 올 농사를 포기해야 할 지경입니다.
비닐하우스가 찢겨나가면서, 밤새 노출된 양파, 감자 등이 모조리 냉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이순(감자재배 농민): "비닐이 다 벗겨져서 감자가 다 얼어 죽었어요. 감자가 다 얼어 죽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큰 손해 났어요."
봄 같지 않은 봄날씨로 농민들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 입니다.
오늘 낮 기온이 올라가긴 했지만, 저온 현상에다 강풍까지 몰아치는 등 변덕스런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수의 개화시기도 늦어져, 농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이 맘 때쯤 매화꽃이 만발했을 매실나무들이 가지만 앙상합니다.
일부 조생종 나무들만 이제 막 꽃망울을 틔웠습니다.
예년보다 평균기온이 3∼4도가량 낮은 저온 현상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개화시기도 일주일 가량 늦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용관(매실 재배농민): "수확 시기도 늦어질 것 같고, 벌들이 수정을 정상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수정을 못해서"
곡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때늦은 봄눈까지 맞았던 차나무는 수확할 잎이 별로 없습니다.
꽃망울을 맺었다가 찬 바람에 다시 움츠러든 사과나무는 아직도 겨울입니다.
<인터뷰> 강태식(사과재배 농민): "수정이 늦게 되고 그러기 때문에 과실 크기도 작아질 것이고, 아무래도 수량도 적게 되겠죠."
태풍처럼 몰아친 강풍으로 시설 재배 농가들도 올 농사를 포기해야 할 지경입니다.
비닐하우스가 찢겨나가면서, 밤새 노출된 양파, 감자 등이 모조리 냉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이순(감자재배 농민): "비닐이 다 벗겨져서 감자가 다 얼어 죽었어요. 감자가 다 얼어 죽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큰 손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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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안태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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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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