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청장 “수원 살인사건 책임” 사의 표명

입력 2012.04.09 (10:30) 수정 2012.04.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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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부실 수사로 드러난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과 관련해, 조현오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조 청장은 오늘 오전 대국민 사과문 발표 기자회견에서, 미리 배포된 사과문을 수정하고 "중요 부서에 무능하고 무성의한 직원들을 발령낸 것은 전적으로 경찰청장이 책임질 부분"이라며,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유족들이 국가 상대 소송을 제기하면 충분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피해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축소와 거짓말로 국민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이 자책하며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국민의 생명 보호라는 경찰의 가장 중요한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관련자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묻고 사건 축소와 거짓말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청장은 이어,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관의 범죄 대응능력과 시스템을 정비하고, 112 사건처리 시스템과 경찰서 상황실 운영체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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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오 청장 “수원 살인사건 책임” 사의 표명
    • 입력 2012-04-09 10:23:32
    • 수정2012-04-09 15:20:29
    사회
총체적 부실 수사로 드러난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과 관련해, 조현오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조 청장은 오늘 오전 대국민 사과문 발표 기자회견에서, 미리 배포된 사과문을 수정하고 "중요 부서에 무능하고 무성의한 직원들을 발령낸 것은 전적으로 경찰청장이 책임질 부분"이라며,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유족들이 국가 상대 소송을 제기하면 충분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피해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축소와 거짓말로 국민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이 자책하며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국민의 생명 보호라는 경찰의 가장 중요한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관련자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묻고 사건 축소와 거짓말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청장은 이어,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관의 범죄 대응능력과 시스템을 정비하고, 112 사건처리 시스템과 경찰서 상황실 운영체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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