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20대 여성 잇단 납치…용의자 인상착의 공개

입력 2012.04.09 (19:19) 수정 2012.04.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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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일주일 사이 대전에서 여성을 납치하는 강도 사건이 3차례나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CCTV에 찍힌 범인에 대해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은행 안에 설치된 현금지급기 앞에 한 남성과 20대 여성이 같이 서 있습니다.

돈을 찾으려던 이 남성은 은행 경비원이 접근하자, 여성을 놔둔 채 혼자 달아납니다.

나흘 후인 어제 새벽 0시쯤 대전시 유천동에서 25살 A양이 자신의 승용차에서 내리다 괴한에게 납치됐습니다.

괴한은 이 여성을 납치한 뒤 현금 5백만 원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치자 충북 청주로 끌고 간 뒤 풀어줬습니다.

그 동안 이 여성의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습니다.

지난 3일부터 일주일 사이 대전에서 비슷한 수법의 20대 여성 납치 사건이 3차례나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모두 밤늦은 시간 인적이 드문 대전의 주택가 골목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납치됐습니다.

3건 모두 여성들이 차량을 주차하는 순간, 흉기를 든 괴한한테 납치당했습니다.

납치 후엔 7시간에서 길게는 23시간 동안 끌려다니다 현금을 인출해 주고 난 후, 충북 청주에서 모두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은행 CCTV에 찍힌 범인의 인상착의를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175cm 정도 키에 보통 체격을 갖춘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범인을 전국에 지명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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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서 20대 여성 잇단 납치…용의자 인상착의 공개
    • 입력 2012-04-09 19:19:48
    • 수정2012-04-09 20: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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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일주일 사이 대전에서 여성을 납치하는 강도 사건이 3차례나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CCTV에 찍힌 범인에 대해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은행 안에 설치된 현금지급기 앞에 한 남성과 20대 여성이 같이 서 있습니다. 돈을 찾으려던 이 남성은 은행 경비원이 접근하자, 여성을 놔둔 채 혼자 달아납니다. 나흘 후인 어제 새벽 0시쯤 대전시 유천동에서 25살 A양이 자신의 승용차에서 내리다 괴한에게 납치됐습니다. 괴한은 이 여성을 납치한 뒤 현금 5백만 원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치자 충북 청주로 끌고 간 뒤 풀어줬습니다. 그 동안 이 여성의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습니다. 지난 3일부터 일주일 사이 대전에서 비슷한 수법의 20대 여성 납치 사건이 3차례나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모두 밤늦은 시간 인적이 드문 대전의 주택가 골목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납치됐습니다. 3건 모두 여성들이 차량을 주차하는 순간, 흉기를 든 괴한한테 납치당했습니다. 납치 후엔 7시간에서 길게는 23시간 동안 끌려다니다 현금을 인출해 주고 난 후, 충북 청주에서 모두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은행 CCTV에 찍힌 범인의 인상착의를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175cm 정도 키에 보통 체격을 갖춘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범인을 전국에 지명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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