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이 北 로켓 발사 저지해야”

<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의 로켓 발사를 막기위해 중국의 압력 행사를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오늘 6자 회담 참가국들에 대해 북한의 로켓 발사를 막기위한 압력을 행사해줄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북 영향력이 큰 중국이 더욱 효과적으로 행동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녹취> 눌랜드(미국 국무부 대변인) : "중국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기를 촉구합니다. 앞으로 며칠간 대북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기를 희망합니다."

중국 정부가 지금까지의 애매모호한 표현대신 좀 더 적극적으로 북한을 압박해달라는 의미입니다.

미국 정부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3차 핵실험은 북한을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시킬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로켓 발사와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강도높은 추가 제재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카니(백악관 대변인) : "과거에도 그랬던것처럼 북한을 고립시키고 압박하기 위한 제재를 계속할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동창리 현지 르뽀 기사를 내보내며 로켓 발사 준비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는 등 북한의 움직임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