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도 금융 안정에 더 큰 역할하겠다”

입력 2012.04.10 (10:05) 수정 2012.04.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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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 총재는 오늘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 국제통화기금과 공동으로 주최한 회의에서 금융위기 이후 금융감독체계가 거시 건전성 감독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되는 게 세계적 추세라면서 한국의 한국은행법 개정도 이러한 국제적 흐름을 적절히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재는 이어 금융안정은 통화정책만으로는 이룰 수 없으며 거시건전성 정책을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자산 가격, 신용 총량 등의 변수까지 통화정책의 범위를 확대시키는 주장은 중앙은행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재는 또 통화정책과 거시 건전성 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려면 거시건전성 정책의 '지배구조'가 관건이라며 중앙은행이 거시 건전성 정책을 수행하는 당국으로서 구실을 해야 할 당위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중수 총재의 이 같은 말은 그동안 금융감독원 등이 맡은 금융안정 업무 영역에 한은이 더 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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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수 “한은도 금융 안정에 더 큰 역할하겠다”
    • 입력 2012-04-10 10:05:09
    • 수정2012-04-10 16:04:49
    경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 총재는 오늘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 국제통화기금과 공동으로 주최한 회의에서 금융위기 이후 금융감독체계가 거시 건전성 감독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되는 게 세계적 추세라면서 한국의 한국은행법 개정도 이러한 국제적 흐름을 적절히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재는 이어 금융안정은 통화정책만으로는 이룰 수 없으며 거시건전성 정책을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자산 가격, 신용 총량 등의 변수까지 통화정책의 범위를 확대시키는 주장은 중앙은행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재는 또 통화정책과 거시 건전성 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려면 거시건전성 정책의 '지배구조'가 관건이라며 중앙은행이 거시 건전성 정책을 수행하는 당국으로서 구실을 해야 할 당위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중수 총재의 이 같은 말은 그동안 금융감독원 등이 맡은 금융안정 업무 영역에 한은이 더 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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