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연금 수익률 공방…가입자 혼란 가중

입력 2012.04.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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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컨슈머리포트의 변액연금보험 수익률 산정 문제를 둘러싼 금융소비자연맹과 생명보험 업계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생보업계가 수익률 산출 기준이 잘못됐다며 반발하자 금융소비자연맹이 해약과 관련한 새로운 주장을 내놨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소비자연맹이 변액연금보험 대부분의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하자 생명보험협회는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수익률 산출 기준이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매월 적립하는 월납을 일시납으로 계산해 수익률이 크게 축소됐고 설정기간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차이나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금융소비자연맹이 변액연금 보험은 가입 후 10년 만에 해약해도 원금을 회복하기 힘들다는 주장을 새롭게 내놓았습니다.

변액연금보험이 매년 4%의 펀드 수익률을 올려도 10년 후에 해약하면 46개 상품중에서 39%인 18개 상품에서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보험사가 납부보험료의 평균 11.6%를 설계사 판매용 사업비 명목으로 공제하는 등 과다한 사업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변액연금보험을 두고 양측이 공방을 벌이면서 250만명에 달하는 변액연금보험 가입자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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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액연금 수익률 공방…가입자 혼란 가중
    • 입력 2012-04-10 13:04:21
    뉴스 12
<앵커 멘트> 컨슈머리포트의 변액연금보험 수익률 산정 문제를 둘러싼 금융소비자연맹과 생명보험 업계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생보업계가 수익률 산출 기준이 잘못됐다며 반발하자 금융소비자연맹이 해약과 관련한 새로운 주장을 내놨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소비자연맹이 변액연금보험 대부분의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하자 생명보험협회는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수익률 산출 기준이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매월 적립하는 월납을 일시납으로 계산해 수익률이 크게 축소됐고 설정기간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차이나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금융소비자연맹이 변액연금 보험은 가입 후 10년 만에 해약해도 원금을 회복하기 힘들다는 주장을 새롭게 내놓았습니다. 변액연금보험이 매년 4%의 펀드 수익률을 올려도 10년 후에 해약하면 46개 상품중에서 39%인 18개 상품에서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보험사가 납부보험료의 평균 11.6%를 설계사 판매용 사업비 명목으로 공제하는 등 과다한 사업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변액연금보험을 두고 양측이 공방을 벌이면서 250만명에 달하는 변액연금보험 가입자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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