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전통문화 체험 ‘풍성’

입력 2012.04.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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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에서 탐방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가 갈수록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자발적으로 재현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와집과 돌담으로 둘러싸인 마을 입구.

갓을 쓰고 도포를 걸친 동네 어르신이 탐방객들을 맞습니다.

6백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간 듯 마을모습이나 생활 자체가 예스런 정취를 자아냅니다.

고택 안에서는 할머니들이 다듬이질을 하며 가락을 만들어 냅니다.

탐방객들에겐 익숙하진 않지만,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입니다.

<인터뷰>박언주(대구시 대명동) : "정겹고 재밌고,옛날 어머니들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들고.."

옛날 사랑방 풍경처럼, 새끼를 꼬아보는 짚풀공예 체험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임이슬(부산시 용호동) : "보면 알겠는데 잘 안돼..재밌어요."

물지게를 나르는 것도 주민들에겐 젊은 시절의 일상이였지만, 탐방객들에겐 색다른 볼거립니다.

세계 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그에 걸맞게 전통을 지켜나가자고 주민들 스스로 나선 겁니다.

<인터뷰> 류한윤(하회마을 보존회 이사) :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도록.."

오는 10월까지 주말마다 전통생활문화 체험 마당이 펼쳐지면, 국내외 탐방객들에게 하회마을의 살아있는 유산적 가치를 더욱 각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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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하회마을 전통문화 체험 ‘풍성’
    • 입력 2012-04-10 13:04:35
    뉴스 12
<앵커 멘트>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에서 탐방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가 갈수록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자발적으로 재현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와집과 돌담으로 둘러싸인 마을 입구. 갓을 쓰고 도포를 걸친 동네 어르신이 탐방객들을 맞습니다. 6백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간 듯 마을모습이나 생활 자체가 예스런 정취를 자아냅니다. 고택 안에서는 할머니들이 다듬이질을 하며 가락을 만들어 냅니다. 탐방객들에겐 익숙하진 않지만,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입니다. <인터뷰>박언주(대구시 대명동) : "정겹고 재밌고,옛날 어머니들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들고.." 옛날 사랑방 풍경처럼, 새끼를 꼬아보는 짚풀공예 체험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임이슬(부산시 용호동) : "보면 알겠는데 잘 안돼..재밌어요." 물지게를 나르는 것도 주민들에겐 젊은 시절의 일상이였지만, 탐방객들에겐 색다른 볼거립니다. 세계 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그에 걸맞게 전통을 지켜나가자고 주민들 스스로 나선 겁니다. <인터뷰> 류한윤(하회마을 보존회 이사) :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도록.." 오는 10월까지 주말마다 전통생활문화 체험 마당이 펼쳐지면, 국내외 탐방객들에게 하회마을의 살아있는 유산적 가치를 더욱 각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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