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착한 가게'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주변 업소보다 값이 싼 업소를 말하는 것인데요,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정작 실제 판매 가격이 다르고 실질적인 지원도 부족해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변 가게보다 값이 싸다는 한 `착한 가게'의 가격표입니다.
짜장면 등 면 요리가 2천 원.
이 가게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실제 판매 가격은 3천 원입니다.
<녹취>'착한 가게' 업소 사장(음성변조) : "꼬마들은 양을 조금 먹잖아요. 이럴 때 기본양보다 조금 주고 가격을 낮춰서.. (그게 2000원이에요?) 네"
'착한 가게'로 지정만 해 놓고, 정확한 가격은 확인하지 않은 것입니다.
지난 1월 지정된 또 다른 `착한 가게'.
3개월째 매출이 제자립니다.
오히려 불편한 점이 더 많아, 지정을 취소해달라고 할 정돕니다.
<녹취>'착한 가게' 업소 사장(음성변조) : "가격이 조금만 높으면 왜 비싸냐고 해가지고 가격도 못올려요. 그래서 필요없으니까 가져가셔라"
지자체마다 판매가격을 낮춰 '착한 가게'로 지정하면서 홍보와 대출 금리 인하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물가 정보사이트에 등록하는 것 말고는 큰 혜택이 없습니다.
<녹취>'착한 가게' 업소 사장(음성변조) : "다들 착한 가게 있는 사람들이 혜택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더 까다롭고 매출도 안 오르고 형식상 하는 것 같다고 그래요"
현재 전국적으로 `착한 가게'는 약 2천4백여 곳, 정부는 올 상반기에 6천 곳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종재(경기도 경제정책과) : "주민들이 직접 이용하는데 부족했다고 보고 이번에 (전체 서비스업소의) 1%를 지정하게 되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없어 `숫자 늘리기'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착한 가게'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주변 업소보다 값이 싼 업소를 말하는 것인데요,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정작 실제 판매 가격이 다르고 실질적인 지원도 부족해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변 가게보다 값이 싸다는 한 `착한 가게'의 가격표입니다.
짜장면 등 면 요리가 2천 원.
이 가게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실제 판매 가격은 3천 원입니다.
<녹취>'착한 가게' 업소 사장(음성변조) : "꼬마들은 양을 조금 먹잖아요. 이럴 때 기본양보다 조금 주고 가격을 낮춰서.. (그게 2000원이에요?) 네"
'착한 가게'로 지정만 해 놓고, 정확한 가격은 확인하지 않은 것입니다.
지난 1월 지정된 또 다른 `착한 가게'.
3개월째 매출이 제자립니다.
오히려 불편한 점이 더 많아, 지정을 취소해달라고 할 정돕니다.
<녹취>'착한 가게' 업소 사장(음성변조) : "가격이 조금만 높으면 왜 비싸냐고 해가지고 가격도 못올려요. 그래서 필요없으니까 가져가셔라"
지자체마다 판매가격을 낮춰 '착한 가게'로 지정하면서 홍보와 대출 금리 인하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물가 정보사이트에 등록하는 것 말고는 큰 혜택이 없습니다.
<녹취>'착한 가게' 업소 사장(음성변조) : "다들 착한 가게 있는 사람들이 혜택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더 까다롭고 매출도 안 오르고 형식상 하는 것 같다고 그래요"
현재 전국적으로 `착한 가게'는 약 2천4백여 곳, 정부는 올 상반기에 6천 곳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종재(경기도 경제정책과) : "주민들이 직접 이용하는데 부족했다고 보고 이번에 (전체 서비스업소의) 1%를 지정하게 되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없어 `숫자 늘리기'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후죽순 ‘착한 가게’…형식적 지정 불만
-
- 입력 2012-04-10 19:30:58
<앵커 멘트>
`착한 가게'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주변 업소보다 값이 싼 업소를 말하는 것인데요,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정작 실제 판매 가격이 다르고 실질적인 지원도 부족해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변 가게보다 값이 싸다는 한 `착한 가게'의 가격표입니다.
짜장면 등 면 요리가 2천 원.
이 가게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실제 판매 가격은 3천 원입니다.
<녹취>'착한 가게' 업소 사장(음성변조) : "꼬마들은 양을 조금 먹잖아요. 이럴 때 기본양보다 조금 주고 가격을 낮춰서.. (그게 2000원이에요?) 네"
'착한 가게'로 지정만 해 놓고, 정확한 가격은 확인하지 않은 것입니다.
지난 1월 지정된 또 다른 `착한 가게'.
3개월째 매출이 제자립니다.
오히려 불편한 점이 더 많아, 지정을 취소해달라고 할 정돕니다.
<녹취>'착한 가게' 업소 사장(음성변조) : "가격이 조금만 높으면 왜 비싸냐고 해가지고 가격도 못올려요. 그래서 필요없으니까 가져가셔라"
지자체마다 판매가격을 낮춰 '착한 가게'로 지정하면서 홍보와 대출 금리 인하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물가 정보사이트에 등록하는 것 말고는 큰 혜택이 없습니다.
<녹취>'착한 가게' 업소 사장(음성변조) : "다들 착한 가게 있는 사람들이 혜택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더 까다롭고 매출도 안 오르고 형식상 하는 것 같다고 그래요"
현재 전국적으로 `착한 가게'는 약 2천4백여 곳, 정부는 올 상반기에 6천 곳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종재(경기도 경제정책과) : "주민들이 직접 이용하는데 부족했다고 보고 이번에 (전체 서비스업소의) 1%를 지정하게 되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없어 `숫자 늘리기'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최선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