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발사 준비 완료”…한미 “중대 도발”

입력 2012.04.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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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준비는 끝났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중대한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거리 로켓 발사를 위한 모든 조립과 준비가 끝났다."

북한이 발사기지를 찾은 외신기자들에게 오늘 밝힌 내용입니다.

<녹취> 류금철(조선우주공간기술위 부소장) : "100회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예정대로 로켓 발사가 이뤄질 것입니다."

모든 준비가 끝난 만큼, 내일이나 모레쯤 연료 주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즉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 주재로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부처별 대응책을 점검하고, 주변국들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리언 파네타 미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공조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두 장관은 특히, 북한의 로켓을 장거리 탄도 미사일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양 장관은 중대한 도발이자 국제사회 의무인 유엔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데 인식 같이 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북한에 영향력이 큰 중국이 압력을 행사해달라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녹취> 뉼런드(미국 국무부 대변인) : "중국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기를 촉구합니다. 앞으로 며칠간 대북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기를 희망합니다."

백악관과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하면 강도높은 추가 제재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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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로켓 발사 준비 완료”…한미 “중대 도발”
    • 입력 2012-04-10 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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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준비는 끝났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중대한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거리 로켓 발사를 위한 모든 조립과 준비가 끝났다." 북한이 발사기지를 찾은 외신기자들에게 오늘 밝힌 내용입니다. <녹취> 류금철(조선우주공간기술위 부소장) : "100회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예정대로 로켓 발사가 이뤄질 것입니다." 모든 준비가 끝난 만큼, 내일이나 모레쯤 연료 주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즉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 주재로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부처별 대응책을 점검하고, 주변국들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리언 파네타 미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공조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두 장관은 특히, 북한의 로켓을 장거리 탄도 미사일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양 장관은 중대한 도발이자 국제사회 의무인 유엔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데 인식 같이 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북한에 영향력이 큰 중국이 압력을 행사해달라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녹취> 뉼런드(미국 국무부 대변인) : "중국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기를 촉구합니다. 앞으로 며칠간 대북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기를 희망합니다." 백악관과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하면 강도높은 추가 제재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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