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치치 6호골! 수원, 포항 꺾고 선두

입력 2012.04.11 (15:08) 수정 2012.04.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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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과 득점 공동 선두…대전, 상주 꺾고 시즌 첫승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돈치치와 이용래의 골을 앞세워 포항을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5승1무1패(승점 16)를 기록한 수원은 호각지세를 이루던 제주, 서울, 울산이 모두 이날 무승부를 기록함에 따라 단독 1위가 됐다.



불붙은 득점력으로 수원의 공격을 이끈 라돈치치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서울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기회만 나면 날카로운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노리다가 전반 15분 스테보가 앞으로 떨어뜨려 준 공을 강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 골을 헌납했지만 포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포항은 전반 45분 조란이 수원의 골대 바로 앞까지 와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성룡에 막혀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포항이 골 기회를 번번이 무산시키는 사이 수원은 후반전에 한 골을 더 뽑아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첫 골을 도왔던 스테보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 있던 이용래에게 공을 이어줬고 이용래가 앞으로 나온 골키퍼 김다솔을 피해 왼발로 살짝 차 넣어 재차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라돈치치는 시즌 6호 골을 작성, 이동국(전북)과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하위 팀인 대전은 값진 승리를 챙겼다. 



대전은 상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형범의 도움 2개에 힘입어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렸다. 



상주가 후반 10분 유창현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대전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6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성남은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꺾었다. 



요반치치는 후반 6분 자신의 시즌 2호 골을 결승골로 장식, 팀의 시즌 2승째를 견인했다.



경남은 대구와 5골을 합작한 끝에 3-2로 이겼다. 



전반 35분 조르단의 슛으로 골문을 연 경남은 최호정에게 골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상대의 자책골로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38분 대구의 까이끼가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리는 슛에 성공했지만  경남은 경기 종료 직전 송제헌이 결승골을 선사해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전 허정무 감독의 사임 소식을 접한 인천은 광주와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인천은 최종환이 선제골을 터뜨려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전반 39분 김은선에게 골을 헌납했다. 



추가 골을 터뜨리고자 양팀이 분전했지만 모두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전북은 강원에 어렵게 1-0 승리를 챙겼다. 



강원의 공세에 좀처럼 골 기회를 잡지 못하던 전북은 후반 24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루이스의 결승 골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부산-서울, 제주-울산은 골을 주고받지 못하고 경기를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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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돈치치 6호골! 수원, 포항 꺾고 선두
    • 입력 2012-04-11 15:08:35
    • 수정2012-04-11 19:26:29
    연합뉴스

이동국과 득점 공동 선두…대전, 상주 꺾고 시즌 첫승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돈치치와 이용래의 골을 앞세워 포항을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5승1무1패(승점 16)를 기록한 수원은 호각지세를 이루던 제주, 서울, 울산이 모두 이날 무승부를 기록함에 따라 단독 1위가 됐다.

불붙은 득점력으로 수원의 공격을 이끈 라돈치치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서울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기회만 나면 날카로운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노리다가 전반 15분 스테보가 앞으로 떨어뜨려 준 공을 강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 골을 헌납했지만 포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포항은 전반 45분 조란이 수원의 골대 바로 앞까지 와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성룡에 막혀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포항이 골 기회를 번번이 무산시키는 사이 수원은 후반전에 한 골을 더 뽑아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첫 골을 도왔던 스테보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 있던 이용래에게 공을 이어줬고 이용래가 앞으로 나온 골키퍼 김다솔을 피해 왼발로 살짝 차 넣어 재차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라돈치치는 시즌 6호 골을 작성, 이동국(전북)과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하위 팀인 대전은 값진 승리를 챙겼다. 

대전은 상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형범의 도움 2개에 힘입어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렸다. 

상주가 후반 10분 유창현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대전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6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성남은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꺾었다. 

요반치치는 후반 6분 자신의 시즌 2호 골을 결승골로 장식, 팀의 시즌 2승째를 견인했다.

경남은 대구와 5골을 합작한 끝에 3-2로 이겼다. 

전반 35분 조르단의 슛으로 골문을 연 경남은 최호정에게 골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상대의 자책골로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38분 대구의 까이끼가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리는 슛에 성공했지만  경남은 경기 종료 직전 송제헌이 결승골을 선사해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전 허정무 감독의 사임 소식을 접한 인천은 광주와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인천은 최종환이 선제골을 터뜨려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전반 39분 김은선에게 골을 헌납했다. 

추가 골을 터뜨리고자 양팀이 분전했지만 모두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전북은 강원에 어렵게 1-0 승리를 챙겼다. 

강원의 공세에 좀처럼 골 기회를 잡지 못하던 전북은 후반 24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루이스의 결승 골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부산-서울, 제주-울산은 골을 주고받지 못하고 경기를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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