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에 좌초…높은 득표율로 선전

입력 2012.04.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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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총선에서 상대 진영의 강세지역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결국 지역주의의 벽에 막혀 당선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득표율로 선전하며 뚜렷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강세지역인 광주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선거 결과 야권연대의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에 10% 포인트 넘게 뒤지며 지역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40%에 육박한 득표율을 보이며 광주의 민심을 얻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이정현(주 서구을 새누리당 후보) : "시민들께서 상당하게 변화를 바란 것 같습니다. 이제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임무를 위주로 이렇게 선택을 하려고 하는 성향을 많이 보였습니다."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대구에 출마한 민주통합당의 김부겸 후보의 정치적 실험도 역시 실패했습니다.

김 후보는 4만6천여표를 얻어 6만표 넘게 득표한 새누리당의 이한구 후보에 패했습니다.

하지만 40% 넘는 득표율로 대구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인터뷰>김부겸(대구 수성갑 민주통합당 후보) : "저는 이번에 어찌보면 제일 처음에는 무모하다고 이야기 하셨지만 의미있는 실험이 됐다는 거는 동의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도 상대 진영인 전주에 출마해 이변을 보이겠다고 했지만 2위에 그쳤습니다.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영춘 후보 역시 지역 정서를 뚫지는 못했습니다.

지역주의 타파에 앞장섰던 여야 후보들이 비록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며 정치권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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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주의에 좌초…높은 득표율로 선전
    • 입력 2012-04-12 08: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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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총선에서 상대 진영의 강세지역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결국 지역주의의 벽에 막혀 당선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득표율로 선전하며 뚜렷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강세지역인 광주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선거 결과 야권연대의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에 10% 포인트 넘게 뒤지며 지역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40%에 육박한 득표율을 보이며 광주의 민심을 얻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이정현(주 서구을 새누리당 후보) : "시민들께서 상당하게 변화를 바란 것 같습니다. 이제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임무를 위주로 이렇게 선택을 하려고 하는 성향을 많이 보였습니다."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대구에 출마한 민주통합당의 김부겸 후보의 정치적 실험도 역시 실패했습니다. 김 후보는 4만6천여표를 얻어 6만표 넘게 득표한 새누리당의 이한구 후보에 패했습니다. 하지만 40% 넘는 득표율로 대구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인터뷰>김부겸(대구 수성갑 민주통합당 후보) : "저는 이번에 어찌보면 제일 처음에는 무모하다고 이야기 하셨지만 의미있는 실험이 됐다는 거는 동의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도 상대 진영인 전주에 출마해 이변을 보이겠다고 했지만 2위에 그쳤습니다.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영춘 후보 역시 지역 정서를 뚫지는 못했습니다. 지역주의 타파에 앞장섰던 여야 후보들이 비록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며 정치권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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