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남수단 분쟁 악화일로…전면전 위기

입력 2012.04.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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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과 남수단이 국경지역에서 충돌한 데 이어 각기 동원령을 발동함으로써 남수단이 지난해 수단에서 분리독립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전면전으로 치달을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연합(AU)은 성명을 통해 과거 내전을 겪었던 양측 간 폭력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수단이 AU가 주도하는 협상장에서 철수하는 등 중재 노력이 위기에 봉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양측간 전면전 사태를 막기 위해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이 파트너인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을 즉각 만나야 한다"며 회담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양측은 국경지대에서 포격과 전투기를 동원한 포격전을 벌였고 수단 측은 석유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국경지대 헤글리그를 남수단이 장악한 것에 대해 "사상 최악의 영토 침탈 사건"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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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단·남수단 분쟁 악화일로…전면전 위기
    • 입력 2012-04-12 09:33:06
    국제
수단과 남수단이 국경지역에서 충돌한 데 이어 각기 동원령을 발동함으로써 남수단이 지난해 수단에서 분리독립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전면전으로 치달을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연합(AU)은 성명을 통해 과거 내전을 겪었던 양측 간 폭력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수단이 AU가 주도하는 협상장에서 철수하는 등 중재 노력이 위기에 봉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양측간 전면전 사태를 막기 위해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이 파트너인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을 즉각 만나야 한다"며 회담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양측은 국경지대에서 포격과 전투기를 동원한 포격전을 벌였고 수단 측은 석유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국경지대 헤글리그를 남수단이 장악한 것에 대해 "사상 최악의 영토 침탈 사건"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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