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印尼 강진으로 관광업 단기 충격 우려”

입력 2012.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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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인도네시아 아체주 인근 해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진으로 관광업계가 단기적 충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 인근 해역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규모 8을 웃도는 강진이 2차례에 걸쳐 발생, 아체주를 비롯해 태국, 인도, 스리랑카 등 인도양 연안국에 쓰나미 경보가 대거 발령됐다.

이번 지진으로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진 발생 지역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공포에 휩싸여 고지대 등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태국의 경우 쓰나미 경보 발령 직후 유명 관광지인 푸껫의 공항이 임시 폐쇄되고 관광객들이 고지대와 보호센터 등으로 피신했다.

태국은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발생한 초대형 강진으로 인도양 연안국에서 23만여명이 숨졌을 당시 푸껫 등에서 9천8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꽁끄릿 히란야낏 태국관광협의회(TCT) 의장은 "지진 이후 관광업이 단기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푸껫 등) 안다만해 주변에 위치한 지역들은 관광업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스디와치 치와라따나뽄 태국여행사협회(ATTA) 회장도 "쓰나미 피해가 실제 발생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지진 소식이 알려지면 잠재적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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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印尼 강진으로 관광업 단기 충격 우려”
    • 입력 2012-04-12 10:00:42
    연합뉴스
태국은 인도네시아 아체주 인근 해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진으로 관광업계가 단기적 충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 인근 해역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규모 8을 웃도는 강진이 2차례에 걸쳐 발생, 아체주를 비롯해 태국, 인도, 스리랑카 등 인도양 연안국에 쓰나미 경보가 대거 발령됐다. 이번 지진으로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진 발생 지역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공포에 휩싸여 고지대 등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태국의 경우 쓰나미 경보 발령 직후 유명 관광지인 푸껫의 공항이 임시 폐쇄되고 관광객들이 고지대와 보호센터 등으로 피신했다. 태국은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발생한 초대형 강진으로 인도양 연안국에서 23만여명이 숨졌을 당시 푸껫 등에서 9천8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꽁끄릿 히란야낏 태국관광협의회(TCT) 의장은 "지진 이후 관광업이 단기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푸껫 등) 안다만해 주변에 위치한 지역들은 관광업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스디와치 치와라따나뽄 태국여행사협회(ATTA) 회장도 "쓰나미 피해가 실제 발생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지진 소식이 알려지면 잠재적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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