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충렬 전 관리관 “관봉 5천만 원 장인이 만들어줘”

입력 2012.04.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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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장진수 주무관에게 5천만 원을 건넸던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이 그 돈의 출처가 '자신의 장인'이라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어제 저녁 검찰에 재소환된 류 전 관리관이 관봉 5천만 원의 출처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5천만 원을 마련해준 지인이 올해 초 고인이 되신 장인이라고 진술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다른 방법으로 돈의 출처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일단 장인이 돈을 마련해줬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류 전 관리관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봉 5천만 원에 대해 주변사람들이 십시일반 모았다고 주장했던 류 전 관리관은, 최근에는, 가까운 지인이 마련해줬다고 말을 바꿨고, 이제는 장인어른이 만들어준 돈이라고 다시 주장하고 있는 상탭니다.

앞서 지난 8일 검찰 조사에서는 해당 지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장진수 주무관 등의 변호사 비용으로 쓰였다는 4천만 원과 관련해 이동걸 고용노동부 장관 보좌관이 제출한 소명서를 토대로 돈을 모으는 데 참여했다는 노동 관련 인사 6~7명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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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충렬 전 관리관 “관봉 5천만 원 장인이 만들어줘”
    • 입력 2012-04-12 11:28:47
    사회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장진수 주무관에게 5천만 원을 건넸던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이 그 돈의 출처가 '자신의 장인'이라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어제 저녁 검찰에 재소환된 류 전 관리관이 관봉 5천만 원의 출처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5천만 원을 마련해준 지인이 올해 초 고인이 되신 장인이라고 진술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다른 방법으로 돈의 출처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일단 장인이 돈을 마련해줬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류 전 관리관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봉 5천만 원에 대해 주변사람들이 십시일반 모았다고 주장했던 류 전 관리관은, 최근에는, 가까운 지인이 마련해줬다고 말을 바꿨고, 이제는 장인어른이 만들어준 돈이라고 다시 주장하고 있는 상탭니다. 앞서 지난 8일 검찰 조사에서는 해당 지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장진수 주무관 등의 변호사 비용으로 쓰였다는 4천만 원과 관련해 이동걸 고용노동부 장관 보좌관이 제출한 소명서를 토대로 돈을 모으는 데 참여했다는 노동 관련 인사 6~7명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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