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PO행 8위 라이벌’ 밀워키 격파

뉴욕 닉스가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밀워키 벅스와의 맞대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뉴욕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래들리센터에서 열린 2011-2012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밀워키에 111-107로 이겼다.



동부콘퍼런스 8위 뉴욕은 30승28패로 28승30패를 기록한 9위 밀워키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려놓았다.



뉴욕은 각 콘퍼런스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 싸움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4쿼터 종료 8분53초를 남기고 뉴욕은 밀워키에 86-94로 뒤져 있었다.



그러나 뉴욕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브랜든 제닝스가 모두 놓치는 등 밀워키가 조금씩 허점을 보이기 시작하자 뉴욕은 추격의 고삐를 잡아당겼다.



뉴욕은 카멜로 앤서니의 3점 플레이를 앞세워 추격에 나서 순식간에 96-96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스티브 노박의 3점슛으로 역전을 이룬 뉴욕은 밀워키의 반격으로 재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J.R. 스미스가 다시 외곽슛으로 림을 갈라 108-107로 리드를 잡은 뉴욕은 밀워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극적인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앤서니는 32점, 10리바운드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타이슨 챈들러는 19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애틀랜타 호크스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8-8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레이전 론도는 10득점, 10리바운드, 2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 4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11일(현지시간) 전적



필라델피아 93-75 토론토

인디애나 104-98 클리블랜드

보스턴 88-86 애틀랜타

뉴욕 111-107 밀워키

멤피스 104-93 피닉스

뉴올리언스 105-96 새크라멘토

유타 103-91 휴스턴

LA클리퍼스 100-98 오클라호마시티

LA레이커스 98-84 샌안토니오

덴버 113-107 미네소타

포틀랜드 118-110 골든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