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기상, 북 로켓 발사에 지장 없어

입력 2012.04.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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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려면 기상 상태가 중요한 변수가 되겠죠.

김성한 기자가 예측해 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천리안 위성의 구름 영상입니다.

많은 구름이 들어와 북한 동창리 발사장은 흐린 날씨였습니다.

그러나 발사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발사장 인근 신의주와 구성시의 관측자료를 보면 기온은 10도, 바람은 초속 1미터, 습도는 60% 정도였습니다.

기온과 풍속, 습도 모두 발사가 가능한 조건이었습니다.

내일부터는 구름이 걷혀 기상조건은 더 나아집니다.

<인터뷰> 허진호(기상청 예보관) : "모레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일요일인 15일에 구름이 많아져 16일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예보된 16일을 제외한다면 오는 15일까지 사흘 동안은 기상조건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바람이 강한 봄철에는 강풍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영근(한국항공대 교수) : "옆에서 부는 바람은 굉장히 강하게 불 때 실질적으로 로켓의 자세 제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고요."

발사장과 서해안과의 거리는 불과 2km,

그러나 발사장 남쪽 등 주변엔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바닷바람의 영향도 제한적입니다.

이 때문에 장거리 로켓 발사는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날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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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까지 기상, 북 로켓 발사에 지장 없어
    • 입력 2012-04-12 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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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려면 기상 상태가 중요한 변수가 되겠죠. 김성한 기자가 예측해 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천리안 위성의 구름 영상입니다. 많은 구름이 들어와 북한 동창리 발사장은 흐린 날씨였습니다. 그러나 발사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발사장 인근 신의주와 구성시의 관측자료를 보면 기온은 10도, 바람은 초속 1미터, 습도는 60% 정도였습니다. 기온과 풍속, 습도 모두 발사가 가능한 조건이었습니다. 내일부터는 구름이 걷혀 기상조건은 더 나아집니다. <인터뷰> 허진호(기상청 예보관) : "모레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일요일인 15일에 구름이 많아져 16일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예보된 16일을 제외한다면 오는 15일까지 사흘 동안은 기상조건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바람이 강한 봄철에는 강풍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영근(한국항공대 교수) : "옆에서 부는 바람은 굉장히 강하게 불 때 실질적으로 로켓의 자세 제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고요." 발사장과 서해안과의 거리는 불과 2km, 그러나 발사장 남쪽 등 주변엔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바닷바람의 영향도 제한적입니다. 이 때문에 장거리 로켓 발사는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날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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