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발사 초읽기…단둥 긴장 속 차분

입력 2012.04.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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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단둥은 북한으로 화물과 물자가 들어가는 관문 같은 곳이죠.

장거리 로켓 기지는 이 곳, 단둥에서 불과 50킬로미터 밖에 안 떨어져 있습니다.

현지 분위기가 어떤지 손관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단둥은 겉보기엔 평상시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중국정부의 지원물자, 각종 건설자재 등을 실은 트럭들이 줄지어 압록강 대교를 건넜고 유람선 관광도 그대로 실시됐습니다.

이곳은 압록강이 바다와 만나는 최하류 지역입니다. 제뒤로 보이는 안개가 짙게 낀 곳 넘어가 북한땅으로 이곳에서 철산군 동창리까지는 직선거리로 채 50여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압록강을 건너, 신의주를 거쳐 로켓 발사기지가 위치한 철산군으로 이어지는 경로입니다.

현재 어선들의 경우에는 안전을 고려해 이미 발이 묶인 상탭니다.

<인터뷰> 단둥 어민 : "지난번에 변방부대에서 북한에서 원자탄인가 뭔가 쏘니까 제한을 해야 되겠다, 될수록 나가지 마라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평양까지 방문해야 하는 4일 코스 관광도 22일까지 중단된 상탭니다.

그러나 단둥 시민들의 불안감은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그것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걱정안합니다.."

<인터뷰> "걱정안합니다. 우리나라도 강한 나라가 됐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들은 걱정안합니다."

다만 북한 내부 문제로 대북무역의 안정성이 흔들리는 것에 대한 불만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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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로켓 발사 초읽기…단둥 긴장 속 차분
    • 입력 2012-04-12 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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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단둥은 북한으로 화물과 물자가 들어가는 관문 같은 곳이죠. 장거리 로켓 기지는 이 곳, 단둥에서 불과 50킬로미터 밖에 안 떨어져 있습니다. 현지 분위기가 어떤지 손관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단둥은 겉보기엔 평상시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중국정부의 지원물자, 각종 건설자재 등을 실은 트럭들이 줄지어 압록강 대교를 건넜고 유람선 관광도 그대로 실시됐습니다. 이곳은 압록강이 바다와 만나는 최하류 지역입니다. 제뒤로 보이는 안개가 짙게 낀 곳 넘어가 북한땅으로 이곳에서 철산군 동창리까지는 직선거리로 채 50여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압록강을 건너, 신의주를 거쳐 로켓 발사기지가 위치한 철산군으로 이어지는 경로입니다. 현재 어선들의 경우에는 안전을 고려해 이미 발이 묶인 상탭니다. <인터뷰> 단둥 어민 : "지난번에 변방부대에서 북한에서 원자탄인가 뭔가 쏘니까 제한을 해야 되겠다, 될수록 나가지 마라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평양까지 방문해야 하는 4일 코스 관광도 22일까지 중단된 상탭니다. 그러나 단둥 시민들의 불안감은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그것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걱정안합니다.." <인터뷰> "걱정안합니다. 우리나라도 강한 나라가 됐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들은 걱정안합니다." 다만 북한 내부 문제로 대북무역의 안정성이 흔들리는 것에 대한 불만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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