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폭주 자동차에 8명 사망…교토 아수라장

입력 2012.04.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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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선 천년 고도 교토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자동차가 갑자기 폭주를 하는 바람에 운전자는 물론 행인까지 모두 여덟명이 숨졌습니다.

신강문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일본 최고의 관광 명소인 교토 시내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차에 치인 행인들의 모자와 카메라 등이 도로 위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소형승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들을 치고, 그대로 인파로 붐비던 골목길로 폭주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경승합차가 갑자기 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했어요. 10명 이상이 차에 치였죠."

이 사고로 행인 10여 명이 차에 치여 이 가운데 7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차량은 행인들을 계속 치면서 200미터 정도 더 달리다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당시 교토는 벚꽃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

<녹취> 부상자 : "다른 사람들은 머리에 피를 흘렸고요, 완전히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망한 사고 운전자는 30대 회사원으로서 평소 갑자기 의식을 잃고 경련을 일으키는 병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운전자가 앓아온 병과 이번 교통사고와의 연관성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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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폭주 자동차에 8명 사망…교토 아수라장
    • 입력 2012-04-12 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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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선 천년 고도 교토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자동차가 갑자기 폭주를 하는 바람에 운전자는 물론 행인까지 모두 여덟명이 숨졌습니다. 신강문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일본 최고의 관광 명소인 교토 시내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차에 치인 행인들의 모자와 카메라 등이 도로 위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소형승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들을 치고, 그대로 인파로 붐비던 골목길로 폭주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경승합차가 갑자기 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했어요. 10명 이상이 차에 치였죠." 이 사고로 행인 10여 명이 차에 치여 이 가운데 7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차량은 행인들을 계속 치면서 200미터 정도 더 달리다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당시 교토는 벚꽃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 <녹취> 부상자 : "다른 사람들은 머리에 피를 흘렸고요, 완전히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망한 사고 운전자는 30대 회사원으로서 평소 갑자기 의식을 잃고 경련을 일으키는 병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운전자가 앓아온 병과 이번 교통사고와의 연관성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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