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권 주자들 성적표는?

입력 2012.04.13 (06:45) 수정 2012.04.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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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을 불과 8개월 앞두고 치러진 이번 총선으로 여야 대권 주자들의 입지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은 대선 주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굳힌 반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절반의 성공으로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갑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주자로서 가장 높은 성적표를 받은 사람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입니다.

사실상 홀로 이끈 선거, 정권심판론과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앞세운 야권의 파상 공세 속에서도 과반 의석을 지켜내며 이른바 '박근혜 효과'를 재확인했습니다.

전통적 지지 기반인 영남권 수성에 강원 충청권의 대약진으로 박 위원장의 대권 행보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녹취>박근혜(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모든 세대 모든 계층 다 끌어안고 함께 가겠습니다"

정몽준, 이재오 의원도 각각 7선, 5선 고지에 오르면서 박 위원장과 경쟁할 불씨를 살렸습니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원내 진입에 성공해 대선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민주당 상임고문) : "부산의 정치가 바뀌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고 연말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게 하는 데 큰 힘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지원 유세에 나섰던 이른바 '낙동강 벨트'의 저조한 성적으로 대권 주자로서는 한계도 드러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행보는 더욱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야권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안 교수의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11 총선을 통해 민심을 확인한 여야의 대권 주자들은 당 내부 정비가 끝나는대로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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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권 주자들 성적표는?
    • 입력 2012-04-13 06:45:05
    • 수정2012-04-13 16:15: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대선을 불과 8개월 앞두고 치러진 이번 총선으로 여야 대권 주자들의 입지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은 대선 주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굳힌 반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절반의 성공으로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갑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주자로서 가장 높은 성적표를 받은 사람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입니다. 사실상 홀로 이끈 선거, 정권심판론과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앞세운 야권의 파상 공세 속에서도 과반 의석을 지켜내며 이른바 '박근혜 효과'를 재확인했습니다. 전통적 지지 기반인 영남권 수성에 강원 충청권의 대약진으로 박 위원장의 대권 행보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녹취>박근혜(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모든 세대 모든 계층 다 끌어안고 함께 가겠습니다" 정몽준, 이재오 의원도 각각 7선, 5선 고지에 오르면서 박 위원장과 경쟁할 불씨를 살렸습니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원내 진입에 성공해 대선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민주당 상임고문) : "부산의 정치가 바뀌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고 연말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게 하는 데 큰 힘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지원 유세에 나섰던 이른바 '낙동강 벨트'의 저조한 성적으로 대권 주자로서는 한계도 드러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행보는 더욱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야권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안 교수의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11 총선을 통해 민심을 확인한 여야의 대권 주자들은 당 내부 정비가 끝나는대로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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