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사건’ 112 신고 녹취서 “끊어버려야 되겠다” 음성 발견

입력 2012.04.13 (11:40) 수정 2012.04.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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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살인사건의 112신고 녹취파일에서 경찰이 먼저 전화를 끊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돼, 경찰청이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신고 당시 경찰이 먼저 전화를 끊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녹취파일 마지막 부분에서 "끊어버려야 되겠다"는 등의 희미한 음성이 주변 소음과 함께 들어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확인된 녹취 음성을 토대로 최초 신고접수자를 조사했으나 목소리를 특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먼저 전화를 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수원 살인사건에 대한 부실한 대응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은 녹취파일 음성을 기술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경찰청은 앞서 피의자 오모 씨가 뒤늦게 눈치를 채고 피해 여성의 전화기를 껐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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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사건’ 112 신고 녹취서 “끊어버려야 되겠다” 음성 발견
    • 입력 2012-04-13 11:40:13
    • 수정2012-04-13 16:54:57
    사회
수원 살인사건의 112신고 녹취파일에서 경찰이 먼저 전화를 끊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돼, 경찰청이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신고 당시 경찰이 먼저 전화를 끊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녹취파일 마지막 부분에서 "끊어버려야 되겠다"는 등의 희미한 음성이 주변 소음과 함께 들어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확인된 녹취 음성을 토대로 최초 신고접수자를 조사했으나 목소리를 특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먼저 전화를 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수원 살인사건에 대한 부실한 대응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은 녹취파일 음성을 기술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경찰청은 앞서 피의자 오모 씨가 뒤늦게 눈치를 채고 피해 여성의 전화기를 껐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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