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북한 로켓 발사 실패” 일제히 보도

입력 2012.04.13 (12:59) 수정 2012.04.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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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외신들은 잇따라 속보를 내보내며 발사가 실패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미국 정부가 북한의 은하 3호 장거리 로켓 발사가 실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지만 대기권을 돌파하지 못하고 발사 몇 분 내에 분해돼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발사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로켓 발사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하면서 향후 사태 추이를 중점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의 로켓 발사가 실패했다고 확인했습니다.

NHK는 북한이 쏘아 올린 탄도 미사일이 상공 120km까지 상승했지만 1분 이상 날다가 4개로 쪼개져 한국 서해 바다 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낙하물로 인해 일본에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를 중심으로 한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사실 관계 확인과 정보 수집에 힘쓰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도 북한의 로켓 발사가 실패한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CCTV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을 전한데 이어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이 바다로 추락하면서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CTV의 평양 특파원은 평양에 마련된 프레스 센터에서 외신 기자들이 북한 관리들에게 로켓 발사 실패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답변을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는 한국 언론들의 보도를 짤막하게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 당국자는 관영 인터넷 매체를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 현장 참관 초청에 응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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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북한 로켓 발사 실패” 일제히 보도
    • 입력 2012-04-13 12:59:04
    • 수정2012-04-13 16: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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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외신들은 잇따라 속보를 내보내며 발사가 실패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미국 정부가 북한의 은하 3호 장거리 로켓 발사가 실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지만 대기권을 돌파하지 못하고 발사 몇 분 내에 분해돼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발사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로켓 발사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하면서 향후 사태 추이를 중점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의 로켓 발사가 실패했다고 확인했습니다. NHK는 북한이 쏘아 올린 탄도 미사일이 상공 120km까지 상승했지만 1분 이상 날다가 4개로 쪼개져 한국 서해 바다 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낙하물로 인해 일본에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를 중심으로 한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사실 관계 확인과 정보 수집에 힘쓰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도 북한의 로켓 발사가 실패한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CCTV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을 전한데 이어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이 바다로 추락하면서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CTV의 평양 특파원은 평양에 마련된 프레스 센터에서 외신 기자들이 북한 관리들에게 로켓 발사 실패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답변을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는 한국 언론들의 보도를 짤막하게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 당국자는 관영 인터넷 매체를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 현장 참관 초청에 응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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