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6자회담 관련국과 대응책 협의

입력 2012.04.13 (14:31) 수정 2012.04.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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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공조를 위해 외교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외교부로 가봅니다.

송영석 기자, 외교부도 비상이죠?

<리포트>

네, 외교통상부는 6자 회담 관련국들과 긴밀히 대응책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긴급외교안보장관회의가 끝난 직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약 10분 동안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두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가 실패했다는데 대해 평가를 공유했습니다.

또, 실패했어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성김 주한 미국대사,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급히 만나 북한의 로켓 발사가 중대 도발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장관은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다른 6자회담 관련국 외교장관들과도 전화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글린 데이비스 미국 측 수석대표 등 6자회담 대표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대응책을 협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인 만큼, 유엔 차원에서 대북성명이나 추가 제재안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도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개성공단 등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신변안전 관리지침을 내리고, 긴급 연락망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또, 영유아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대북지원을 전면 금지할지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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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공조를 위해 외교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외교부로 가봅니다. 송영석 기자, 외교부도 비상이죠? <리포트> 네, 외교통상부는 6자 회담 관련국들과 긴밀히 대응책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긴급외교안보장관회의가 끝난 직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약 10분 동안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두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가 실패했다는데 대해 평가를 공유했습니다. 또, 실패했어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성김 주한 미국대사,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급히 만나 북한의 로켓 발사가 중대 도발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장관은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다른 6자회담 관련국 외교장관들과도 전화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글린 데이비스 미국 측 수석대표 등 6자회담 대표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대응책을 협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인 만큼, 유엔 차원에서 대북성명이나 추가 제재안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도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개성공단 등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신변안전 관리지침을 내리고, 긴급 연락망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또, 영유아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대북지원을 전면 금지할지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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