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로켓, 지역 안정 위협·국제법 위반”

<앵커 멘트>

백악관은 북한의 로켓발사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규정하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백악관은 미사일 발사가 실패했지만 엄연한 도발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를 명백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규정했습니다.

실패로 끝났지만 동북아 안정에 대한 위협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는 점도 분명히했습니다.

백악관은 그동안의 북한 도발 행태를 볼때 미사일 발사는 놀라운 건 아니지만 항상 국제 사회의 우려 대상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동맹국에 대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우주방공사령부도 북한이 발사한 것은 대포동 2호 탄도 미사일로 정밀 추적결과 명백한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선진 8개국 외무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면서 안보리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안보리에서 로켓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추진하고 합의했던 대북 식량 지원을 중단하는 등 추가 도발 억제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캠벨 국무부 차관보가 오는 15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합니다.

로켓 발사에 따른 추가 조치가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