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단히 유감…대북 제재 연장 검토”

입력 2012.04.13 (14:31) 수정 2012.04.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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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 연결합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 먼저 전해주시죠.

<리포트>

일본의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일본의 안전보장상의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유엔안보리의 결의 위반이라고도 규정했습니다.

노다 총리 주재로 2차례 안전보장회의도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대북제재 연장 등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강화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일본 다나카 방위장관은 오전 8시반쯤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1분 이상 날다가 바다로 떨어졌다며 실패를 확인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로켓이 상공 120km까지 상승했지만 1분 이상 지나 10여개 안팎으로 쪼개져 한국 서해바다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로켓 전문가인 일본 큐슈대학의 야사카 교수는 1분 이상 비행 후 낙하한 걸로 볼 때 1단계 엔진 부근에 고장으로 인한 폭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한국과 미국 정부가 북한 로켓 발사 직후 발사 사실을 발표한 것과 달리 일본 정부는 발사 30분 이상이 지나서 관방장관이 사실을 확인하는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이에 대해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미국 위성의 잘못된 정보 가능성 있어 중복 체크했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언론들은 정부의 정보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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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대단히 유감…대북 제재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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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2-04-13 17: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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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 연결합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 먼저 전해주시죠. <리포트> 일본의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일본의 안전보장상의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유엔안보리의 결의 위반이라고도 규정했습니다. 노다 총리 주재로 2차례 안전보장회의도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대북제재 연장 등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강화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일본 다나카 방위장관은 오전 8시반쯤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1분 이상 날다가 바다로 떨어졌다며 실패를 확인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로켓이 상공 120km까지 상승했지만 1분 이상 지나 10여개 안팎으로 쪼개져 한국 서해바다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로켓 전문가인 일본 큐슈대학의 야사카 교수는 1분 이상 비행 후 낙하한 걸로 볼 때 1단계 엔진 부근에 고장으로 인한 폭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한국과 미국 정부가 북한 로켓 발사 직후 발사 사실을 발표한 것과 달리 일본 정부는 발사 30분 이상이 지나서 관방장관이 사실을 확인하는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이에 대해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미국 위성의 잘못된 정보 가능성 있어 중복 체크했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언론들은 정부의 정보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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