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로켓 1단 추진체 폭발 추정…잔해물 수색

입력 2012.04.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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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실패하면서, 현재 서해에서는 잔해물 수거를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성김 주한 미 대사 등과 긴급 회동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영은 기자! 추가로 들어온 소식 있습니까?

<리포트>

네,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이 발사한 로켓이 어떻게 공중 폭발했는지 정황 등이 조금씩 더 자세히 밝혀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잠시 전인 3시 40분부터 김민석 대변인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동창리 기지에서 로켓이 발사된 직후부터 서해에 배치된 세종대왕함이 로켓 궤적을 식별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로켓의 1단 추진체가 폭발하면서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군 고위관계자는 1단 추진체가 폭발하며 17개의 작은 파편이 확인됐고, 나머지 로켓 본체에서 3개의 큰 파편이 감지되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서도 국방부는 오늘 오전 두 차례의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7시 39분경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1,2분 동안 날다 공중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사일은 백령도 상공 최고고도 151킬로미터 위치에서 낙하하기 시작해, 20여 개 조각으로 최종 분리됐으며, 잔해는 평택에서 군산 서방 100-150킬로미터 해상에 광범위하게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지 해상에서는 현재 우리 해군이 잠수함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후 국방부에서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성김 주한 미국대사와 긴급회동을 가졌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의 로켓 발사는 군사적 도발이라고 강조했고, 성김 대사는 한미 두 나라가 긴밀한 공조 체제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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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北 로켓 1단 추진체 폭발 추정…잔해물 수색
    • 입력 2012-04-13 16: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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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실패하면서, 현재 서해에서는 잔해물 수거를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성김 주한 미 대사 등과 긴급 회동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영은 기자! 추가로 들어온 소식 있습니까? <리포트> 네,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이 발사한 로켓이 어떻게 공중 폭발했는지 정황 등이 조금씩 더 자세히 밝혀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잠시 전인 3시 40분부터 김민석 대변인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동창리 기지에서 로켓이 발사된 직후부터 서해에 배치된 세종대왕함이 로켓 궤적을 식별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로켓의 1단 추진체가 폭발하면서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군 고위관계자는 1단 추진체가 폭발하며 17개의 작은 파편이 확인됐고, 나머지 로켓 본체에서 3개의 큰 파편이 감지되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서도 국방부는 오늘 오전 두 차례의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7시 39분경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1,2분 동안 날다 공중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사일은 백령도 상공 최고고도 151킬로미터 위치에서 낙하하기 시작해, 20여 개 조각으로 최종 분리됐으며, 잔해는 평택에서 군산 서방 100-150킬로미터 해상에 광범위하게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지 해상에서는 현재 우리 해군이 잠수함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후 국방부에서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성김 주한 미국대사와 긴급회동을 가졌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의 로켓 발사는 군사적 도발이라고 강조했고, 성김 대사는 한미 두 나라가 긴밀한 공조 체제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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