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인도네시아 지진 활용’ 판촉활동 물의

입력 2012.04.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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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태국 법인이 인도네시아 강진을 활용한 판촉활동을 벌여 물의를 빚고있다고 A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 인근 해역에서는 지난 11일 규모 8을 웃도는 강진이 2차례에 걸쳐 발생, 태국, 인도, 스리랑카 등 인도양 연안국까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지진 당시 대규모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아체주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거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KFC 태국 법인은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을 당시 자사 페이스북에 `집으로 빨리 돌아가서 KFC 치킨을 주문하라'는 판촉 글을 태국어로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의 페이스북에는 태국인 이용자 수백여명이 KFC가 이기적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을 올렸다. KFC는 비판이 확산되자 하루 뒤인 12일 문제의 판촉 글을 내리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4년 규모 9.1의 초대형 강진이 발생해 아체주 주도인 반다아체에서만 17만여명이 숨졌고, 태국 등 인도양 연안국 피해까지 합하면 사망자가 23만여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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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C, ‘인도네시아 지진 활용’ 판촉활동 물의
    • 입력 2012-04-13 19:50:40
    연합뉴스
KFC 태국 법인이 인도네시아 강진을 활용한 판촉활동을 벌여 물의를 빚고있다고 A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 인근 해역에서는 지난 11일 규모 8을 웃도는 강진이 2차례에 걸쳐 발생, 태국, 인도, 스리랑카 등 인도양 연안국까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지진 당시 대규모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아체주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거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KFC 태국 법인은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을 당시 자사 페이스북에 `집으로 빨리 돌아가서 KFC 치킨을 주문하라'는 판촉 글을 태국어로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의 페이스북에는 태국인 이용자 수백여명이 KFC가 이기적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을 올렸다. KFC는 비판이 확산되자 하루 뒤인 12일 문제의 판촉 글을 내리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4년 규모 9.1의 초대형 강진이 발생해 아체주 주도인 반다아체에서만 17만여명이 숨졌고, 태국 등 인도양 연안국 피해까지 합하면 사망자가 23만여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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