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진경락 구속영장 청구 여부 오늘 결정

입력 2012.04.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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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진경락 전 총리실 기획총괄과장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오후 검찰에 자진 출석한 진 전 과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총리실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연이틀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진 전 과장의 체포 시한은 체포영장 집행 뒤 48시간이 되는 오늘 오후 2시로, 검찰은 정오를 전후해 특수활동비 횡령 공모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을 상대로 지난 2010년 공직윤리지원관실의 특수활동비 가운데 2백여 만 원을 매달 빼돌려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등에게 상납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주무관의 진술과 장 주무관에게 상납 절차를 인계했다는 김모 주무관의 조사 내용 등을 대조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 전 과장은 특수활동비 상납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는 등 관련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특수활동비 문제와 사찰의 비선라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사찰을 주도해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을 불러 진 전 과장과 대질 신문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이 계속 혐의를 부인할 경우 오늘 오전 장 주무관 등도 다시 소환해 진 전 과장과 대질신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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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진경락 구속영장 청구 여부 오늘 결정
    • 입력 2012-04-15 07:20:53
    사회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진경락 전 총리실 기획총괄과장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오후 검찰에 자진 출석한 진 전 과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총리실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연이틀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진 전 과장의 체포 시한은 체포영장 집행 뒤 48시간이 되는 오늘 오후 2시로, 검찰은 정오를 전후해 특수활동비 횡령 공모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을 상대로 지난 2010년 공직윤리지원관실의 특수활동비 가운데 2백여 만 원을 매달 빼돌려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등에게 상납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주무관의 진술과 장 주무관에게 상납 절차를 인계했다는 김모 주무관의 조사 내용 등을 대조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 전 과장은 특수활동비 상납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는 등 관련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특수활동비 문제와 사찰의 비선라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사찰을 주도해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을 불러 진 전 과장과 대질 신문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이 계속 혐의를 부인할 경우 오늘 오전 장 주무관 등도 다시 소환해 진 전 과장과 대질신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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