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진경락 前 과장 ‘영장 청구’ 여부 결정

입력 2012.04.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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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인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에 대해 검찰이 잠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합니다.

검찰은 그제 체포한 진 전 과장을 상대로 막바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핵심인물인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을 상대로 연 사흘째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잠시 뒤,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진 전 과장은 그제 오후 2시 40분쯤 검찰에 자진출석해 체포영장이 집행됐으며, 체포시한인 48시간 안에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고위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의 신병 확보를 위해 체포 영장 혐의인 특수활동비 횡령 혐의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0년 공직윤리지원관실의 특수활동비 가운데 2백여만 원을 매달 빼돌려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등에게 상납했다는 혐의입니다.

하지만 진 전 과장은 특수활동비 상납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는 등 여전히 관련 의혹 대부분을 부인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특수활동비 문제 외에 사찰의 비선라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2010년 수사 당시 사찰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던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을 불러 대질 신문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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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진경락 前 과장 ‘영장 청구’ 여부 결정
    • 입력 2012-04-15 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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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인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에 대해 검찰이 잠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합니다. 검찰은 그제 체포한 진 전 과장을 상대로 막바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핵심인물인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을 상대로 연 사흘째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잠시 뒤,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진 전 과장은 그제 오후 2시 40분쯤 검찰에 자진출석해 체포영장이 집행됐으며, 체포시한인 48시간 안에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고위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의 신병 확보를 위해 체포 영장 혐의인 특수활동비 횡령 혐의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0년 공직윤리지원관실의 특수활동비 가운데 2백여만 원을 매달 빼돌려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등에게 상납했다는 혐의입니다. 하지만 진 전 과장은 특수활동비 상납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는 등 여전히 관련 의혹 대부분을 부인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특수활동비 문제 외에 사찰의 비선라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2010년 수사 당시 사찰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던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을 불러 대질 신문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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