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된 신동’ 김효주, LPGA 통할 샷!

입력 2012.04.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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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제5회 롯데마트 오픈에서 15일 우승컵을 번쩍 들어 올린 김효주(17·대원외고2)는 ‘제2의 신지애’로 불리는 한국 여자골프계의 유망주다.



국가대표인 그는 중학교(육민관중) 시절부터 골프 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내 프로 대회에도 여러 차례 초청받아 나갔다.



이번 대회에도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나섰다가 쟁쟁한 언니 골퍼들을 압도적인 타수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995년 7월생인 그는 여섯 살 때 골프를 시작해 ‘골프 신동’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07년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으로 뽑혔고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그는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해 14승을 쌓았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프로 대회에 초청된 그는 2009년 KLPGA 투어 하이트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2009년 익성배 매경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2010년 KLPGA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J골프 시리즈에서 3위를 했다.



또 매경 빅야드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개인전(2010)과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인전(2010)에서 우승컵을 수집했다.



지난해에는 제주도지사배, 호심배, 송암배, 일송배 등 주니어 대회 여자부의 우승컵을 휩쓸었다.



특히 지난주 열린 제주도지사배에선 2라운드에 버디를 12개나 잡아내는 신기의 샷을 선보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로 타이틀을 방어한 뒤 그 상승세를 프로 대회인 롯데마트 오픈으로 잇는 데 성공했다.



김효주가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강호들을 꺾을 필살기로 내세울 무기로는 침착한 성격과 정확하고도 파워 넘치는 샷이 꼽힌다.



17세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1라운드에서 4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유지한 이번 대회에서도 한치의 흔들림을 보이지 않았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1~4라운드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이 90%를 넘었고 그린 적중률은 88% 수준에 달했다.



평균 퍼트 수는 1.65개였다.



또 평균 드라이버 샷은 1라운드 266야드, 2라운드 264야드였다.



이는 현재 세계 골프 여제로 군림하고 있는 청야니와 비교해도 별로 손색이 없는 것이다.



LPGA 투어 대회의 코스가 더 길고 까다롭긴 하지만 청야니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평균 58%이고 그린적중률은 73% 수준이다.



청야니의 평균 퍼트 수는 1.73개이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평균 275야드로 김효주보다 10야드가량 길다.



단순히 비교한다면 김효주는 청야니보다 샷 정확도 면에선 앞서고 드라이브 거리에서만 뒤지는 셈이다.



한국 아마추어 골프랭킹 1위인 김효주는 오는 18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되고 있다.



김효주는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를 경험한 뒤 올 9월 세계여자골프선수권대회에 나가 우승하고 프로로 전향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이번 롯데마트 오픈 우승으로 준회원 테스트 절차 등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KLPGA 정회원이 될 자격을 얻었다.



올해 말 펼쳐지는 시드전에 직행해 상위권에 들면 내년부터 KLPGA 정규 멤버로 각종 정규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아울러 올해 LPGA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내년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는 특전을 누리게 됐다.



<김효주 프로필>



▲생년월일 = 1995년 7월14일

▲출생지 = 강원도 원주

▲신장 = 165㎝

▲학력 = 육민관중-대원외중-대원외고(현재 2학년)

▲골프 입문 나이 = 6세

▲좋아하는 골퍼 = 최나연, 신지애, 로리 매킬로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 260야드

▲라운드 최저타 = 8언더파 64타

▲프로대회 라운드 최저타 = 7언더파 65타

▲프로대회 첫 출전 = 2009년 하이트 챔피언십

▲아마추어 우승 횟수 = 14승

▲프로대회 우승 횟수 = 1승(2012 KLPGA 투어 롯데마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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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왕 된 신동’ 김효주, LPGA 통할 샷!
    • 입력 2012-04-15 16:18:25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제5회 롯데마트 오픈에서 15일 우승컵을 번쩍 들어 올린 김효주(17·대원외고2)는 ‘제2의 신지애’로 불리는 한국 여자골프계의 유망주다.

국가대표인 그는 중학교(육민관중) 시절부터 골프 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내 프로 대회에도 여러 차례 초청받아 나갔다.

이번 대회에도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나섰다가 쟁쟁한 언니 골퍼들을 압도적인 타수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995년 7월생인 그는 여섯 살 때 골프를 시작해 ‘골프 신동’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07년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으로 뽑혔고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그는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해 14승을 쌓았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프로 대회에 초청된 그는 2009년 KLPGA 투어 하이트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2009년 익성배 매경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2010년 KLPGA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J골프 시리즈에서 3위를 했다.

또 매경 빅야드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개인전(2010)과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인전(2010)에서 우승컵을 수집했다.

지난해에는 제주도지사배, 호심배, 송암배, 일송배 등 주니어 대회 여자부의 우승컵을 휩쓸었다.

특히 지난주 열린 제주도지사배에선 2라운드에 버디를 12개나 잡아내는 신기의 샷을 선보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로 타이틀을 방어한 뒤 그 상승세를 프로 대회인 롯데마트 오픈으로 잇는 데 성공했다.

김효주가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강호들을 꺾을 필살기로 내세울 무기로는 침착한 성격과 정확하고도 파워 넘치는 샷이 꼽힌다.

17세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1라운드에서 4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유지한 이번 대회에서도 한치의 흔들림을 보이지 않았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1~4라운드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이 90%를 넘었고 그린 적중률은 88% 수준에 달했다.

평균 퍼트 수는 1.65개였다.

또 평균 드라이버 샷은 1라운드 266야드, 2라운드 264야드였다.

이는 현재 세계 골프 여제로 군림하고 있는 청야니와 비교해도 별로 손색이 없는 것이다.

LPGA 투어 대회의 코스가 더 길고 까다롭긴 하지만 청야니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평균 58%이고 그린적중률은 73% 수준이다.

청야니의 평균 퍼트 수는 1.73개이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평균 275야드로 김효주보다 10야드가량 길다.

단순히 비교한다면 김효주는 청야니보다 샷 정확도 면에선 앞서고 드라이브 거리에서만 뒤지는 셈이다.

한국 아마추어 골프랭킹 1위인 김효주는 오는 18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되고 있다.

김효주는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를 경험한 뒤 올 9월 세계여자골프선수권대회에 나가 우승하고 프로로 전향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이번 롯데마트 오픈 우승으로 준회원 테스트 절차 등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KLPGA 정회원이 될 자격을 얻었다.

올해 말 펼쳐지는 시드전에 직행해 상위권에 들면 내년부터 KLPGA 정규 멤버로 각종 정규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아울러 올해 LPGA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내년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는 특전을 누리게 됐다.

<김효주 프로필>

▲생년월일 = 1995년 7월14일
▲출생지 = 강원도 원주
▲신장 = 165㎝
▲학력 = 육민관중-대원외중-대원외고(현재 2학년)
▲골프 입문 나이 = 6세
▲좋아하는 골퍼 = 최나연, 신지애, 로리 매킬로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 260야드
▲라운드 최저타 = 8언더파 64타
▲프로대회 라운드 최저타 = 7언더파 65타
▲프로대회 첫 출전 = 2009년 하이트 챔피언십
▲아마추어 우승 횟수 = 14승
▲프로대회 우승 횟수 = 1승(2012 KLPGA 투어 롯데마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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