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을 핵심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돼온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진 전 과장에게는 특히 기존의 증거인멸 대신, 불법 사찰을 공모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진경락 전 총리실 기획총괄과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008년 김종익 전 KB 한마음 대표를 불법 사찰하는 과정에 가담하고, 2010년 총리실 특수활동비 수천만 원을 횡령하는 데 공모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 재수사가 시작된 뒤 증거인멸이 아닌 불법사찰 공모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것은 진 전 과장이 처음입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진 전 과장이 대부분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이 확보돼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10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된 뒤 지난해 4월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던 진 전 과장은 1년 만에 다시 구속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진 전 과장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영장 심사를 거쳐 내일 밤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불법 사찰의 윗선과 비선라인 의혹, 추가 사찰 자료의 존재 여부 등을 본격 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앞서 구속된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진 전 과장으로부터 사찰 내용을 직접 보고받았는지, 또 2010년 검찰 수사 당시 제3의 장소에서 진 전 과장을 수시로 접촉한 배경은 무엇인지를 집중 추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을 핵심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돼온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진 전 과장에게는 특히 기존의 증거인멸 대신, 불법 사찰을 공모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진경락 전 총리실 기획총괄과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008년 김종익 전 KB 한마음 대표를 불법 사찰하는 과정에 가담하고, 2010년 총리실 특수활동비 수천만 원을 횡령하는 데 공모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 재수사가 시작된 뒤 증거인멸이 아닌 불법사찰 공모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것은 진 전 과장이 처음입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진 전 과장이 대부분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이 확보돼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10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된 뒤 지난해 4월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던 진 전 과장은 1년 만에 다시 구속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진 전 과장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영장 심사를 거쳐 내일 밤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불법 사찰의 윗선과 비선라인 의혹, 추가 사찰 자료의 존재 여부 등을 본격 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앞서 구속된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진 전 과장으로부터 사찰 내용을 직접 보고받았는지, 또 2010년 검찰 수사 당시 제3의 장소에서 진 전 과장을 수시로 접촉한 배경은 무엇인지를 집중 추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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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사찰 공모’ 진경락 前과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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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15 17:10:11
<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을 핵심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돼온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진 전 과장에게는 특히 기존의 증거인멸 대신, 불법 사찰을 공모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진경락 전 총리실 기획총괄과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008년 김종익 전 KB 한마음 대표를 불법 사찰하는 과정에 가담하고, 2010년 총리실 특수활동비 수천만 원을 횡령하는 데 공모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 재수사가 시작된 뒤 증거인멸이 아닌 불법사찰 공모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것은 진 전 과장이 처음입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진 전 과장이 대부분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이 확보돼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10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된 뒤 지난해 4월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던 진 전 과장은 1년 만에 다시 구속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진 전 과장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영장 심사를 거쳐 내일 밤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불법 사찰의 윗선과 비선라인 의혹, 추가 사찰 자료의 존재 여부 등을 본격 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앞서 구속된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진 전 과장으로부터 사찰 내용을 직접 보고받았는지, 또 2010년 검찰 수사 당시 제3의 장소에서 진 전 과장을 수시로 접촉한 배경은 무엇인지를 집중 추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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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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