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경북 고령에서는 남명학파의 마지막 대가로 존경받던 한 학자의 장례가 유림장으로 거행돼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명환 기자입니다.
⊙기자: 수십 개의 만장을 앞세우고 상여가 집을 떠납니다.
종이와 비단에 쓰여진 만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림의 학자들이 보내온 조문입니다.
평소 고인을 따르던 제자들도 하얀 상복을 차려입고 뒤를 이었습니다.
⊙김기수(전교/경북 고령향교): 학문과 도덕이 아주 높으신 분들을 택해 가지고 그냥 일반적인 장례를 하기도 그렇고, 돌아가시고 난 뒤에 유림에서 천거를 해 가지고 유림장으로 했습니다.
⊙기자: 그냥 보내기가 아쉬운 듯 상여를 멈춰세우고 길거리에서 모제도 지냅니다.
오늘 치러진 유림장에는 전국 각지의 유림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림장의 주인공은 올해 91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진와 이헌주 선생입니다.
이 선생은 조선 중기의 학자인 남명 조 식 선생의 뒤를 이은 남명학파의 마지막 대가였습니다.
⊙이수희(경남 합천 유도회): 시문이라든지 여러 가지 한문학에 대해서 아주 박식하시고 특히 평소에 소탈한 성격을 가지신 분입니다.
추앙을 받는 분 중의 한 분입니다.
⊙기자: 유림의 학자들은 이 선생과 같은 뛰어난 학자가 계속 뒤를 이어오늘의 유림장이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김명환 기자입니다.
⊙기자: 수십 개의 만장을 앞세우고 상여가 집을 떠납니다.
종이와 비단에 쓰여진 만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림의 학자들이 보내온 조문입니다.
평소 고인을 따르던 제자들도 하얀 상복을 차려입고 뒤를 이었습니다.
⊙김기수(전교/경북 고령향교): 학문과 도덕이 아주 높으신 분들을 택해 가지고 그냥 일반적인 장례를 하기도 그렇고, 돌아가시고 난 뒤에 유림에서 천거를 해 가지고 유림장으로 했습니다.
⊙기자: 그냥 보내기가 아쉬운 듯 상여를 멈춰세우고 길거리에서 모제도 지냅니다.
오늘 치러진 유림장에는 전국 각지의 유림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림장의 주인공은 올해 91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진와 이헌주 선생입니다.
이 선생은 조선 중기의 학자인 남명 조 식 선생의 뒤를 이은 남명학파의 마지막 대가였습니다.
⊙이수희(경남 합천 유도회): 시문이라든지 여러 가지 한문학에 대해서 아주 박식하시고 특히 평소에 소탈한 성격을 가지신 분입니다.
추앙을 받는 분 중의 한 분입니다.
⊙기자: 유림의 학자들은 이 선생과 같은 뛰어난 학자가 계속 뒤를 이어오늘의 유림장이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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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고령 마지막 유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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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10-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경북 고령에서는 남명학파의 마지막 대가로 존경받던 한 학자의 장례가 유림장으로 거행돼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명환 기자입니다.
⊙기자: 수십 개의 만장을 앞세우고 상여가 집을 떠납니다.
종이와 비단에 쓰여진 만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림의 학자들이 보내온 조문입니다.
평소 고인을 따르던 제자들도 하얀 상복을 차려입고 뒤를 이었습니다.
⊙김기수(전교/경북 고령향교): 학문과 도덕이 아주 높으신 분들을 택해 가지고 그냥 일반적인 장례를 하기도 그렇고, 돌아가시고 난 뒤에 유림에서 천거를 해 가지고 유림장으로 했습니다.
⊙기자: 그냥 보내기가 아쉬운 듯 상여를 멈춰세우고 길거리에서 모제도 지냅니다.
오늘 치러진 유림장에는 전국 각지의 유림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림장의 주인공은 올해 91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진와 이헌주 선생입니다.
이 선생은 조선 중기의 학자인 남명 조 식 선생의 뒤를 이은 남명학파의 마지막 대가였습니다.
⊙이수희(경남 합천 유도회): 시문이라든지 여러 가지 한문학에 대해서 아주 박식하시고 특히 평소에 소탈한 성격을 가지신 분입니다.
추앙을 받는 분 중의 한 분입니다.
⊙기자: 유림의 학자들은 이 선생과 같은 뛰어난 학자가 계속 뒤를 이어오늘의 유림장이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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