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 “中, 北 ICBM 개발 지원 의혹”

중국이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개발을 지원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는 공화당 소속 마이크 터너 하원 의원이 어제 클린턴 국무장관과 클래퍼 국가정보국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터너 의원은 서한에서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군 열병식에서 공개됐던 대형 미사일을 언급한 뒤 그 미사일이 중국 기술에 의해 개발됐다는 깊은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터너 의원은 미사일 기술 전문가인 리처드 피셔의 분석을 그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피셔는 당시 열병식에 등장했던 미사일 탑재 차량에 대해 16개의 바퀴가 달린 이동 발사 차량은 중국의 설계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중국에서 생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