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 사흘 연속 지진…“한달간 지속 우려”

입력 2012.04.19 (07:53) 수정 2012.04.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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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간 30만 명의 한국 관광객이 찾는 태국의 세계적인 휴양지 푸껫에서 연속 지진이 발생해 지진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앞으로 한 달가량 지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오후 푸껫.

지진 해일 경보에 놀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고지대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길 양편에도 대피한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아체 해역에서 규모 8.6의 강진이 발생한 뒤 지진 해일 사이렌이 울린 직후입니다.

<녹취>

이후 푸껫에서는 지난 16일부터 규모 2.1에서 4.3까지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속된 지진으로 건물 수십 에 금이 가는 피해가 났습니다.

<녹취>앙카나(푸껫 주민) : "깜짝 놀라서 새벽에 사람들이 집 밖으로 뛰쳐 나왔어요"

지진 학자들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강진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지진이 푸껫과 안다만 해 등 148㎞ 구역에 걸쳐 있는 '클롱 마루이 단층'에 충격을 가했다는 겁니다.

태국 광물 자원국은 이 단층이 안정될 때까지 규모 2 안팎의 여진이 한 달가량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푸껫 현지에선 오는 28일 이전에 섬이 가라앉을거란 괴소문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주지사가 급히 서 소문에 불과하니 대피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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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껫, 사흘 연속 지진…“한달간 지속 우려”
    • 입력 2012-04-19 07:53:59
    • 수정2012-04-19 19: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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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간 30만 명의 한국 관광객이 찾는 태국의 세계적인 휴양지 푸껫에서 연속 지진이 발생해 지진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앞으로 한 달가량 지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오후 푸껫. 지진 해일 경보에 놀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고지대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길 양편에도 대피한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아체 해역에서 규모 8.6의 강진이 발생한 뒤 지진 해일 사이렌이 울린 직후입니다. <녹취> 이후 푸껫에서는 지난 16일부터 규모 2.1에서 4.3까지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속된 지진으로 건물 수십 에 금이 가는 피해가 났습니다. <녹취>앙카나(푸껫 주민) : "깜짝 놀라서 새벽에 사람들이 집 밖으로 뛰쳐 나왔어요" 지진 학자들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강진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지진이 푸껫과 안다만 해 등 148㎞ 구역에 걸쳐 있는 '클롱 마루이 단층'에 충격을 가했다는 겁니다. 태국 광물 자원국은 이 단층이 안정될 때까지 규모 2 안팎의 여진이 한 달가량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푸껫 현지에선 오는 28일 이전에 섬이 가라앉을거란 괴소문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주지사가 급히 서 소문에 불과하니 대피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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