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싸움 개막…내기 경기에 ‘재미 두 배’

입력 2012.04.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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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싸움 소의 최강자를 가리는 청도 소싸움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체급별 소싸움 경기에 이어 주말에는 경마처럼 돈을 걸 수 있는 내기 경기도 펼쳐져, 보는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김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유일의 돔형 소싸움 경기장이 황소들의 거친 숨소리와 관중의 함성으로 들썩입니다.

개막 첫날 벌어진 체급별 16강 경기,

힘으로 밀어붙이는 상대방을 노련하게 뿔치기로 반격하면서 승부를 결정짓습니다.

자신의 소가 8강에 오르자, 여성 조련사가 더 기뻐합니다.

아예 승부엔 관심이 없는 듯 코뚜레를 당겨 대결을 시켜보지만 금세 꽁무니를 빼는 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양미(구미시 인의동): "TV에서 볼 땐 재미없겠다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실감나고 흥미가 있는 것 같아요."

옆 치기에 일격을 당해 달아났던 소가 다시 돌아와 싸움을 거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국향(대구시 두류동): "소들도 짐승인데, 자존심 있는 것 갖고 스릴 있고.."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모두 6체급의 토너먼트 경기에 이어 주말과 휴일엔 돈을 걸 수 있는 내기 경기도 펼쳐집니다.

또 소싸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주제 공원과, 각종 체험행사도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중근(청도군수): "상금을 받는 겜블과, 축제가 동시에 하고 소싸움 테마파크가 소에 대한 역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우승을 향한 전국 싸움소들의 체급별 각축전이 이어지면서 모래판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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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 소싸움 개막…내기 경기에 ‘재미 두 배’
    • 입력 2012-04-19 07: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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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싸움 소의 최강자를 가리는 청도 소싸움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체급별 소싸움 경기에 이어 주말에는 경마처럼 돈을 걸 수 있는 내기 경기도 펼쳐져, 보는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김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유일의 돔형 소싸움 경기장이 황소들의 거친 숨소리와 관중의 함성으로 들썩입니다. 개막 첫날 벌어진 체급별 16강 경기, 힘으로 밀어붙이는 상대방을 노련하게 뿔치기로 반격하면서 승부를 결정짓습니다. 자신의 소가 8강에 오르자, 여성 조련사가 더 기뻐합니다. 아예 승부엔 관심이 없는 듯 코뚜레를 당겨 대결을 시켜보지만 금세 꽁무니를 빼는 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양미(구미시 인의동): "TV에서 볼 땐 재미없겠다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실감나고 흥미가 있는 것 같아요." 옆 치기에 일격을 당해 달아났던 소가 다시 돌아와 싸움을 거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국향(대구시 두류동): "소들도 짐승인데, 자존심 있는 것 갖고 스릴 있고.."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모두 6체급의 토너먼트 경기에 이어 주말과 휴일엔 돈을 걸 수 있는 내기 경기도 펼쳐집니다. 또 소싸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주제 공원과, 각종 체험행사도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중근(청도군수): "상금을 받는 겜블과, 축제가 동시에 하고 소싸움 테마파크가 소에 대한 역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우승을 향한 전국 싸움소들의 체급별 각축전이 이어지면서 모래판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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