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저가 ‘은 함유 20%’뿐…백화점 판매도
입력 2012.04.19 (22:02)
수정 2012.04.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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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단이나 건강을 위해 은수저 찾는 분들 많은데 함량이 80%라고 해놓고 20%만 은을 넣어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백화점에서도 팔렸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에 있는 단독주택.
지하로 들어가보니 은수저를 만드는 공장이 차려져 있습니다.
옷장에는 이곳에서 만든 은수저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수저에는 은이 80% 들어있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분석 결과 제품들은 모두 함량 미달 은수저들로, 은이 20% 밖에 들어있지 않은 수저도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모씨는 20%짜리 은수저를 대량으로 만들어 서울 종로의 귀금속상에 팔았습니다.
<인터뷰> 정00 피해 귀금속상 : "워낙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함량 미달인지 여부는)일반 국민들이 알 수가 없습니다."
은을 조금 더 많이 넣어 만든 수저는 수도권의 한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딸 가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했습니다.
<인터뷰> 이00 피의자 : "(수저의)용도는 똑같잖아요? 쓰는 용도는...그리고 함량 미달이지 가짜는 아닙니다."
이 씨 등은 최근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함량 미달 은수저 1,300벌을 팔아 부당이득 1억 5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천현길(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팀장) : "종로 귀금속 상가에 다른 귀금속의 수리나 매매를 의뢰하면서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그 사람이 주는 제품을 의심하지 않고 살 수 밖에 없는..."
경찰은 국제 은값 상승을 틈타 함량 미달 제품들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은제품을 살 때는 귀금속 상가에 있는 감정소 등에서 간단한 감정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예단이나 건강을 위해 은수저 찾는 분들 많은데 함량이 80%라고 해놓고 20%만 은을 넣어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백화점에서도 팔렸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에 있는 단독주택.
지하로 들어가보니 은수저를 만드는 공장이 차려져 있습니다.
옷장에는 이곳에서 만든 은수저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수저에는 은이 80% 들어있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분석 결과 제품들은 모두 함량 미달 은수저들로, 은이 20% 밖에 들어있지 않은 수저도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모씨는 20%짜리 은수저를 대량으로 만들어 서울 종로의 귀금속상에 팔았습니다.
<인터뷰> 정00 피해 귀금속상 : "워낙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함량 미달인지 여부는)일반 국민들이 알 수가 없습니다."
은을 조금 더 많이 넣어 만든 수저는 수도권의 한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딸 가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했습니다.
<인터뷰> 이00 피의자 : "(수저의)용도는 똑같잖아요? 쓰는 용도는...그리고 함량 미달이지 가짜는 아닙니다."
이 씨 등은 최근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함량 미달 은수저 1,300벌을 팔아 부당이득 1억 5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천현길(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팀장) : "종로 귀금속 상가에 다른 귀금속의 수리나 매매를 의뢰하면서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그 사람이 주는 제품을 의심하지 않고 살 수 밖에 없는..."
경찰은 국제 은값 상승을 틈타 함량 미달 제품들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은제품을 살 때는 귀금속 상가에 있는 감정소 등에서 간단한 감정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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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수저가 ‘은 함유 20%’뿐…백화점 판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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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19 22:02:31
- 수정2012-04-19 22:54:27
<앵커 멘트>
예단이나 건강을 위해 은수저 찾는 분들 많은데 함량이 80%라고 해놓고 20%만 은을 넣어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백화점에서도 팔렸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에 있는 단독주택.
지하로 들어가보니 은수저를 만드는 공장이 차려져 있습니다.
옷장에는 이곳에서 만든 은수저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수저에는 은이 80% 들어있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분석 결과 제품들은 모두 함량 미달 은수저들로, 은이 20% 밖에 들어있지 않은 수저도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모씨는 20%짜리 은수저를 대량으로 만들어 서울 종로의 귀금속상에 팔았습니다.
<인터뷰> 정00 피해 귀금속상 : "워낙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함량 미달인지 여부는)일반 국민들이 알 수가 없습니다."
은을 조금 더 많이 넣어 만든 수저는 수도권의 한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딸 가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했습니다.
<인터뷰> 이00 피의자 : "(수저의)용도는 똑같잖아요? 쓰는 용도는...그리고 함량 미달이지 가짜는 아닙니다."
이 씨 등은 최근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함량 미달 은수저 1,300벌을 팔아 부당이득 1억 5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천현길(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팀장) : "종로 귀금속 상가에 다른 귀금속의 수리나 매매를 의뢰하면서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그 사람이 주는 제품을 의심하지 않고 살 수 밖에 없는..."
경찰은 국제 은값 상승을 틈타 함량 미달 제품들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은제품을 살 때는 귀금속 상가에 있는 감정소 등에서 간단한 감정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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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우 기자 yangjiw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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