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꽃 올림피아드 ‘고양꽃박람회’ 26일 개최

입력 2012.04.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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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미국, 에콰도르,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온 꽃의 잔치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한다.

고양시와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꽃박람회는 여섯번째로 다음달 13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올해는 1997년 첫 개최 이래 3년마다 열리는 박람회 사상 가장 규모가 크다.

런던올림픽을 맞아 '세계 꽃 올림피아드'를 주제로 해외 40개국 146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내 업체도 168곳에 이른다.

주최 측은 전시공간이 2009년 11만2천㎡에서 25만㎡로 배 가까이 확대돼 볼거리가 크게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꽃과 올림픽이 만나면? 볼거리ㆍ이야기 '풍성' = 실내 전시는 꽃 올림피아드관, 에코 올림피아드관, 코리아 스페셜관 등으로 꾸며진다.

에코 올림피아드관은 고대 올림피아드 신전에서 88 서울올림픽, 런던올림픽, 그리고 평창겨울올림픽까지 테마로 꾸며진 꽃들이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코리아 스페셜관은 남북한 나비 비교 전시회와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등 초대형 곤충을 볼 수 있는 생태탐구전시관 등이 준비된다.

3개로 나뉜 꽃 올림피아드관은 국내외 우수 화훼 업체의 부스, 수출 화훼 전시관, 신품종 전시관 등으로 구성된다.

꽃전시관 앞 광장에는 높이 13m의 올림픽 성화(聖火) 모양으로 만들어진 '월드 플라워타워'가 세워졌다.

또 80만본의 화려한 튤립, 무스카리, 히야신스 등이 빼곡히 수를 놓아 만든 꽃의 꿈 정원과 한달 정도 일찍 핀 장미로 꾸며진 밀회의 정원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전문 화훼 무역 박람회 '우뚝'..수출 목표 3천만달러 = 개막일인 26일부터 이틀 동안 국내외 화훼 관련 종사자 1만5천명을 초청해 해외 바이어 22명과 상담ㆍ계약을 진행하는 비즈니스 데이가 열린다.

전시기간 내내 무역상담실이 운영된다.

고양시는 이를 통해 3천만달러 이상의 화훼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꽃박람회가 열리지 않는 해에 징검다리처럼 개최되는 2011년 고양꽃전시회 때는 해외 24개국 110개 업체와 국내 154개 업체가 참가해 986만7천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꽃박람회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되는 현장 판매장의 수익은 30억원 이상으로 기대된다.

◇이색 볼거리 '다양'..각국 전통공연ㆍ수상 꽃 자전거 타기 등 눈길 = 전시기간 케이 팝(K-POP) 콘서트를 비롯해 참가국 전통 공연,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 팬사인회, 남북 화훼 평양민속예술단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또 바디 플라워쇼, 꽃꽂이 경진대회 등 꽃과 관련한 문화행사와 토피어리 만들기, 선인장 비누 만들기, 수상 꽃 자전거 타기 등 푸짐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고양시의 한 관계자는 "2009년 박람회 때보다 예산을 28%나 줄였다"며 "그럼에도 규모는 두 배로 키워 알찬 볼거리가 많다"고 소개했다.

주최 측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곳곳에 '꽃 해설사'를 구역별로 배치했다.

또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에 1만2천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오전 8시30분~오후 8시(평일 오전 9시~오후 7시30분)에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최 성 고양시장은 "이번 전시회에 관광객이 130만명 넘게 방문해 1천800억원의 지역경제 생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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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꽃 올림피아드 ‘고양꽃박람회’ 26일 개최
    • 입력 2012-04-22 08:12:57
    연합뉴스
네덜란드, 미국, 에콰도르,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온 꽃의 잔치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한다. 고양시와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꽃박람회는 여섯번째로 다음달 13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올해는 1997년 첫 개최 이래 3년마다 열리는 박람회 사상 가장 규모가 크다. 런던올림픽을 맞아 '세계 꽃 올림피아드'를 주제로 해외 40개국 146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내 업체도 168곳에 이른다. 주최 측은 전시공간이 2009년 11만2천㎡에서 25만㎡로 배 가까이 확대돼 볼거리가 크게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꽃과 올림픽이 만나면? 볼거리ㆍ이야기 '풍성' = 실내 전시는 꽃 올림피아드관, 에코 올림피아드관, 코리아 스페셜관 등으로 꾸며진다. 에코 올림피아드관은 고대 올림피아드 신전에서 88 서울올림픽, 런던올림픽, 그리고 평창겨울올림픽까지 테마로 꾸며진 꽃들이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코리아 스페셜관은 남북한 나비 비교 전시회와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등 초대형 곤충을 볼 수 있는 생태탐구전시관 등이 준비된다. 3개로 나뉜 꽃 올림피아드관은 국내외 우수 화훼 업체의 부스, 수출 화훼 전시관, 신품종 전시관 등으로 구성된다. 꽃전시관 앞 광장에는 높이 13m의 올림픽 성화(聖火) 모양으로 만들어진 '월드 플라워타워'가 세워졌다. 또 80만본의 화려한 튤립, 무스카리, 히야신스 등이 빼곡히 수를 놓아 만든 꽃의 꿈 정원과 한달 정도 일찍 핀 장미로 꾸며진 밀회의 정원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전문 화훼 무역 박람회 '우뚝'..수출 목표 3천만달러 = 개막일인 26일부터 이틀 동안 국내외 화훼 관련 종사자 1만5천명을 초청해 해외 바이어 22명과 상담ㆍ계약을 진행하는 비즈니스 데이가 열린다. 전시기간 내내 무역상담실이 운영된다. 고양시는 이를 통해 3천만달러 이상의 화훼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꽃박람회가 열리지 않는 해에 징검다리처럼 개최되는 2011년 고양꽃전시회 때는 해외 24개국 110개 업체와 국내 154개 업체가 참가해 986만7천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꽃박람회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되는 현장 판매장의 수익은 30억원 이상으로 기대된다. ◇이색 볼거리 '다양'..각국 전통공연ㆍ수상 꽃 자전거 타기 등 눈길 = 전시기간 케이 팝(K-POP) 콘서트를 비롯해 참가국 전통 공연,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 팬사인회, 남북 화훼 평양민속예술단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또 바디 플라워쇼, 꽃꽂이 경진대회 등 꽃과 관련한 문화행사와 토피어리 만들기, 선인장 비누 만들기, 수상 꽃 자전거 타기 등 푸짐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고양시의 한 관계자는 "2009년 박람회 때보다 예산을 28%나 줄였다"며 "그럼에도 규모는 두 배로 키워 알찬 볼거리가 많다"고 소개했다. 주최 측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곳곳에 '꽃 해설사'를 구역별로 배치했다. 또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에 1만2천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오전 8시30분~오후 8시(평일 오전 9시~오후 7시30분)에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최 성 고양시장은 "이번 전시회에 관광객이 130만명 넘게 방문해 1천800억원의 지역경제 생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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