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10대 집단폭행.암매장 현장검증

    경기도 고양에서  10대들이 또래 여학생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이  오늘 실시됐습니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반 동안 17살 김모 양이 폭행당해 숨진 고양의 한 다세대 주택과 인근 공원 야산에서 폭행과 암매장까지  범행 전 과정을 검증했습니다.



   오늘 현장검증에는 18살 이모 군 등 가해자 9명이 나와 당시 범행 과정을 구체적으로 재연했습니다.



   이 군 등은 그러나 '숨진 김 양과 유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숙인 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현장검증을 끝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이 군 등은 지난 5일 김 양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하고,  이틀 뒤 새벽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