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대형마트 찾았다가 닫힌 문 보고 당황하셨죠?
전국 대형마트의 30% 정도인 114곳이 오늘 하루 의무 휴업했습니다.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전국의 대형마트가 대거 휴업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곳곳에서 혼란도 빚어졌습니다.
첫 소식,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알리는 안내판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장을 보러 마트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이어집니다.
<녹취> "모처럼 외출하러 나왔는데..."
이 대형마트의 서울지역 5개 매장에서 헛걸음한 고객은 하루 동안 4천여 명.
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최명호(경기도 하남시): "큰 기업을 강제를 한다고 해도 언제까지 (효과가) 지속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터뷰>배혜옥(서울 성내동): "저도 자영업을 하다 보니까 (마트도)쉴땐 쉬어야죠."
임대 매장 형태로 입주한 자영업자나 과일이나 채소 등을 납품하는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관계자: "채소와 수산물 같은 경우는 당일 판매하지 않으면 팔 수가 없습니다."
반면 의무휴무 대상이 아닌 김포공항 복합쇼핑몰 등에 입점한 마트엔 고객이 평소보다 20% 정도 더 몰렸습니다.
대형마트 의무휴무가 재래시장 활성화엔 도움이 될까?
인근 재래시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에 휴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마트 휴무랑 겹친 겁니다.
이 때문에 재래시장 상인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배준호(재래시장 상인): "시장 상권이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보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오늘 강제휴무에 들어간 대형마트는 전체의 30%인 114곳.
매월 두 차례씩 휴업을 도입하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만큼 재래시장과의 교대휴무 등 효과 키우기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대형마트 찾았다가 닫힌 문 보고 당황하셨죠?
전국 대형마트의 30% 정도인 114곳이 오늘 하루 의무 휴업했습니다.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전국의 대형마트가 대거 휴업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곳곳에서 혼란도 빚어졌습니다.
첫 소식,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알리는 안내판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장을 보러 마트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이어집니다.
<녹취> "모처럼 외출하러 나왔는데..."
이 대형마트의 서울지역 5개 매장에서 헛걸음한 고객은 하루 동안 4천여 명.
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최명호(경기도 하남시): "큰 기업을 강제를 한다고 해도 언제까지 (효과가) 지속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터뷰>배혜옥(서울 성내동): "저도 자영업을 하다 보니까 (마트도)쉴땐 쉬어야죠."
임대 매장 형태로 입주한 자영업자나 과일이나 채소 등을 납품하는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관계자: "채소와 수산물 같은 경우는 당일 판매하지 않으면 팔 수가 없습니다."
반면 의무휴무 대상이 아닌 김포공항 복합쇼핑몰 등에 입점한 마트엔 고객이 평소보다 20% 정도 더 몰렸습니다.
대형마트 의무휴무가 재래시장 활성화엔 도움이 될까?
인근 재래시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에 휴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마트 휴무랑 겹친 겁니다.
이 때문에 재래시장 상인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배준호(재래시장 상인): "시장 상권이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보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오늘 강제휴무에 들어간 대형마트는 전체의 30%인 114곳.
매월 두 차례씩 휴업을 도입하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만큼 재래시장과의 교대휴무 등 효과 키우기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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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대형마트 30% 첫 의무 휴업…효과는?
-
- 입력 2012-04-22 21:45:30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대형마트 찾았다가 닫힌 문 보고 당황하셨죠?
전국 대형마트의 30% 정도인 114곳이 오늘 하루 의무 휴업했습니다.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전국의 대형마트가 대거 휴업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곳곳에서 혼란도 빚어졌습니다.
첫 소식,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알리는 안내판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장을 보러 마트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이어집니다.
<녹취> "모처럼 외출하러 나왔는데..."
이 대형마트의 서울지역 5개 매장에서 헛걸음한 고객은 하루 동안 4천여 명.
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최명호(경기도 하남시): "큰 기업을 강제를 한다고 해도 언제까지 (효과가) 지속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터뷰>배혜옥(서울 성내동): "저도 자영업을 하다 보니까 (마트도)쉴땐 쉬어야죠."
임대 매장 형태로 입주한 자영업자나 과일이나 채소 등을 납품하는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관계자: "채소와 수산물 같은 경우는 당일 판매하지 않으면 팔 수가 없습니다."
반면 의무휴무 대상이 아닌 김포공항 복합쇼핑몰 등에 입점한 마트엔 고객이 평소보다 20% 정도 더 몰렸습니다.
대형마트 의무휴무가 재래시장 활성화엔 도움이 될까?
인근 재래시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에 휴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마트 휴무랑 겹친 겁니다.
이 때문에 재래시장 상인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배준호(재래시장 상인): "시장 상권이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보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오늘 강제휴무에 들어간 대형마트는 전체의 30%인 114곳.
매월 두 차례씩 휴업을 도입하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만큼 재래시장과의 교대휴무 등 효과 키우기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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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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