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이스라엘 가스 공급 계약 파기

입력 2012.04.23 (06:01) 수정 2012.04.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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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영 가스업체가 이스라엘과의 가스 공급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가 이집트-이스라엘 가스 파이프라인을 운용해 온 동 지중해 가스 회사, EMG의 협력사인 앰팔-어메리칸 이스라엘 공사에 계약파기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EMG는 성명을 내고 계약파기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신뢰를 해치는 행위인 만큼 이를 취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다.

성명은 또 여러 관련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물론 법적인 조치를 비롯한 다른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MG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이집트는 지금 어떤 일을 벌이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이집트를 정치, 경제적으로 30년 후퇴시키는 행위이자,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집트는 지난 2005년 20년 동안 천연 가스 70억 ㎥를 공급하기로 이스라엘과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이집트는 계약파기 전까지 이스라엘 전체 천연 가스 사용량의 40% 정도를 공급해온 만큼 이스라엘은 당장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올 여름부터 전력부족 상황을 피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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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이스라엘 가스 공급 계약 파기
    • 입력 2012-04-23 06:01:37
    • 수정2012-04-23 16:16:17
    국제
이집트 국영 가스업체가 이스라엘과의 가스 공급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가 이집트-이스라엘 가스 파이프라인을 운용해 온 동 지중해 가스 회사, EMG의 협력사인 앰팔-어메리칸 이스라엘 공사에 계약파기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EMG는 성명을 내고 계약파기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신뢰를 해치는 행위인 만큼 이를 취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다. 성명은 또 여러 관련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물론 법적인 조치를 비롯한 다른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MG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이집트는 지금 어떤 일을 벌이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이집트를 정치, 경제적으로 30년 후퇴시키는 행위이자,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집트는 지난 2005년 20년 동안 천연 가스 70억 ㎥를 공급하기로 이스라엘과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이집트는 계약파기 전까지 이스라엘 전체 천연 가스 사용량의 40% 정도를 공급해온 만큼 이스라엘은 당장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올 여름부터 전력부족 상황을 피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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