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대형마트 휴무 제주는 예외?

입력 2012.04.23 (07:37) 수정 2012.04.23 (0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국적으로 대형 마트들이 강제휴무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제주지역은 관련 조례개정이 미뤄져 지역 중소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대형 마트 입구, 휴일을 맞아 장을 보려는 차량과 사람들로 붐빕니다.

한산한 모습의 주변 상가와는 대조를 이룹니다.

<녹취> 소형매장 상인 : "나들가게 건 어디건 마찬가지 매상이 없어요. 그래도 밥먹고 조금 벌이가 돼야 하는데."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 시행으로 전국 대형 마트의 30%인 114곳이 처음으로 의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제주는 예욉니다.

제주도의회가 한 달에 2차례 의무적으로 휴업하도록 조례를 개정해 지난 2월 입법예고까지 했지만, 관광지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거나 휴업일을 주중으로 정해야 한다 심지어 마트 입점 업체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심사 보류돼,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습니다.

도내 중소상인들은 인구 8만 명당 대형 마트가 들어서 전국에서 대형 마트 비중이 가장 높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양승석(제주도 중소상인연합회장) : "지금까지 피해를 봤던 중소 영세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대형 마트에 입점해 있는, 대형 마트의 편에 서서 조정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

지역 중소상인들은, 최근 신속한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도의회에 제출하며 압박에 나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생생경제] 대형마트 휴무 제주는 예외?
    • 입력 2012-04-23 07:37:55
    • 수정2012-04-23 07:38: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전국적으로 대형 마트들이 강제휴무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제주지역은 관련 조례개정이 미뤄져 지역 중소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대형 마트 입구, 휴일을 맞아 장을 보려는 차량과 사람들로 붐빕니다. 한산한 모습의 주변 상가와는 대조를 이룹니다. <녹취> 소형매장 상인 : "나들가게 건 어디건 마찬가지 매상이 없어요. 그래도 밥먹고 조금 벌이가 돼야 하는데."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 시행으로 전국 대형 마트의 30%인 114곳이 처음으로 의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제주는 예욉니다. 제주도의회가 한 달에 2차례 의무적으로 휴업하도록 조례를 개정해 지난 2월 입법예고까지 했지만, 관광지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거나 휴업일을 주중으로 정해야 한다 심지어 마트 입점 업체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심사 보류돼,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습니다. 도내 중소상인들은 인구 8만 명당 대형 마트가 들어서 전국에서 대형 마트 비중이 가장 높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양승석(제주도 중소상인연합회장) : "지금까지 피해를 봤던 중소 영세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대형 마트에 입점해 있는, 대형 마트의 편에 서서 조정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 지역 중소상인들은, 최근 신속한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도의회에 제출하며 압박에 나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