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정밀도’ 北 ‘사거리’…미사일 기술 비교

입력 2012.04.23 (07:38) 수정 2012.04.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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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김일성 생일 100주년을 맞아 신형 장거리미사일을 공개했고, 우리 군도 신형 미사일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남과 북이 미사일 경쟁을 보이는 양상입니다.

그렇다면 남북의 미사일 기술은 어느 정도인지 최영철 기자가 비교 분석해 봤습니다.

<리포트>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한 미사일들.

스커드 미사일은 사거리 5백50킬로미터에 6백50킬로그램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사거리 천3백 킬로미터의 노동 미사일은 1톤의 탄두를 실을 수 있습니다.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 3천5백 킬로미터로 일본 오키나와나 미국령 괌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신형 장거리미사일, 최대 사거리가 6천7백 킬로미터 이상으로 미국 알래스카까지 공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공개된 우리 군의 탄도 미사일 현무 2, 사거리 3백 킬로미터입니다.

한미 미사일 지침의 사거리 제한 때문.

대신 비행체로 분류돼 사거리 제한을 받지 않는 순항 미사일 현무 3는 사거리가 최대 천5백 킬로미터여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첨단항법장치로 오차 범위 1-2미터 안에 명중시킬 수 있는 정밀도를 자랑합니다.

<녹취>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북한의 경우는 수량이 많고 위력이 강합니다. 탄도 중량이 무겁기 때문에. 반면에 우리는 아주 정밀한 정확도를 자랑하고 있죠"

우리의 경우 탄두 무게가 5백 킬로그램으로 제한돼 있어 위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미 미사일 협정이 빨리 개정돼야 할 또 하나의 이윱니다.

하지만, 지나친 군비경쟁이 남북간 대결구도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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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 ‘정밀도’ 北 ‘사거리’…미사일 기술 비교
    • 입력 2012-04-23 07:38:59
    • 수정2012-04-23 15:20: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김일성 생일 100주년을 맞아 신형 장거리미사일을 공개했고, 우리 군도 신형 미사일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남과 북이 미사일 경쟁을 보이는 양상입니다. 그렇다면 남북의 미사일 기술은 어느 정도인지 최영철 기자가 비교 분석해 봤습니다. <리포트>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한 미사일들. 스커드 미사일은 사거리 5백50킬로미터에 6백50킬로그램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사거리 천3백 킬로미터의 노동 미사일은 1톤의 탄두를 실을 수 있습니다.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 3천5백 킬로미터로 일본 오키나와나 미국령 괌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신형 장거리미사일, 최대 사거리가 6천7백 킬로미터 이상으로 미국 알래스카까지 공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공개된 우리 군의 탄도 미사일 현무 2, 사거리 3백 킬로미터입니다. 한미 미사일 지침의 사거리 제한 때문. 대신 비행체로 분류돼 사거리 제한을 받지 않는 순항 미사일 현무 3는 사거리가 최대 천5백 킬로미터여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첨단항법장치로 오차 범위 1-2미터 안에 명중시킬 수 있는 정밀도를 자랑합니다. <녹취>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북한의 경우는 수량이 많고 위력이 강합니다. 탄도 중량이 무겁기 때문에. 반면에 우리는 아주 정밀한 정확도를 자랑하고 있죠" 우리의 경우 탄두 무게가 5백 킬로그램으로 제한돼 있어 위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미 미사일 협정이 빨리 개정돼야 할 또 하나의 이윱니다. 하지만, 지나친 군비경쟁이 남북간 대결구도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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