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앞으로 선원들이 조업이나 항해할 때 바다의 안전벨트인 구명조끼를 입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그런데 어민들은 이 구명조끼를 잘 입지 않는다고 합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뜩 흐린 날씨에 2m 높이의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삼치잡이 어선이 조업중입니다.
<녹취> "어선 정선시키고 승선 조사하세요."
어선을 세워 조사해봤더니, 선원들 단 1명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습니다.
구명조끼는 창고 안에 쌓여있습니다.
<녹취> 트롤 어선 관계자: "자기 생명을 보호하는 건데, 일을 하다 보니까, 몸이 좀 둔하고, (일)처리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3톤짜리 낙지잡이 어선, 심하게 요동치는 배 위에서 노부부가 작업하고 있지만, 역시 구명조끼는 입지 않았습니다.
한 해 평균 어선사고로 130~150여 명씩 숨지고 있습니다.
사망률이 자동차 사고의 6배가 넘습니다.
지금까지 구명조끼는 어선 안에 비치하도록만 돼 있어서 사고가 나더라도, 사실상, 인명구조에 큰 도움이 되질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맹석(동해어업관리단 계장): "어선 안전 조업법을 제정해 오는 2016년까지 어선 안전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저희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불편하다는 이유로, 바다의 안전벨트인 구명조끼가 어선 창고 속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앞으로 선원들이 조업이나 항해할 때 바다의 안전벨트인 구명조끼를 입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그런데 어민들은 이 구명조끼를 잘 입지 않는다고 합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뜩 흐린 날씨에 2m 높이의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삼치잡이 어선이 조업중입니다.
<녹취> "어선 정선시키고 승선 조사하세요."
어선을 세워 조사해봤더니, 선원들 단 1명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습니다.
구명조끼는 창고 안에 쌓여있습니다.
<녹취> 트롤 어선 관계자: "자기 생명을 보호하는 건데, 일을 하다 보니까, 몸이 좀 둔하고, (일)처리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3톤짜리 낙지잡이 어선, 심하게 요동치는 배 위에서 노부부가 작업하고 있지만, 역시 구명조끼는 입지 않았습니다.
한 해 평균 어선사고로 130~150여 명씩 숨지고 있습니다.
사망률이 자동차 사고의 6배가 넘습니다.
지금까지 구명조끼는 어선 안에 비치하도록만 돼 있어서 사고가 나더라도, 사실상, 인명구조에 큰 도움이 되질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맹석(동해어업관리단 계장): "어선 안전 조업법을 제정해 오는 2016년까지 어선 안전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저희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불편하다는 이유로, 바다의 안전벨트인 구명조끼가 어선 창고 속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다의 안전벨트’ 방치된 구명조끼
-
- 입력 2012-04-23 12:22:04
<앵커 멘트>
앞으로 선원들이 조업이나 항해할 때 바다의 안전벨트인 구명조끼를 입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그런데 어민들은 이 구명조끼를 잘 입지 않는다고 합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뜩 흐린 날씨에 2m 높이의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삼치잡이 어선이 조업중입니다.
<녹취> "어선 정선시키고 승선 조사하세요."
어선을 세워 조사해봤더니, 선원들 단 1명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습니다.
구명조끼는 창고 안에 쌓여있습니다.
<녹취> 트롤 어선 관계자: "자기 생명을 보호하는 건데, 일을 하다 보니까, 몸이 좀 둔하고, (일)처리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3톤짜리 낙지잡이 어선, 심하게 요동치는 배 위에서 노부부가 작업하고 있지만, 역시 구명조끼는 입지 않았습니다.
한 해 평균 어선사고로 130~150여 명씩 숨지고 있습니다.
사망률이 자동차 사고의 6배가 넘습니다.
지금까지 구명조끼는 어선 안에 비치하도록만 돼 있어서 사고가 나더라도, 사실상, 인명구조에 큰 도움이 되질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맹석(동해어업관리단 계장): "어선 안전 조업법을 제정해 오는 2016년까지 어선 안전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저희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불편하다는 이유로, 바다의 안전벨트인 구명조끼가 어선 창고 속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
-
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노준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