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공중재배’ 일석이조…노동력 절감

입력 2012.04.23 (13:01) 수정 2012.04.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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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

땅에서 키우는 딸기와는 달리 1미터 이상 공중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노동력이 절감되는데다 수확 기간과 소득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정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산청의 딸기 하우스 단지.

딸기가 땅이 아닌 공중에 매달린 채 자라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토경 재배와는 달리 1미터 높이 양액 배지에 딸기를 심어 키우는 방법입니다.

사람 키 높이에 딸기가 재배돼 수확 등 작업이 일반 토경에 비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5년 전 딸기 농사를 시작한 허성환씨는 일반 방식으로 해 오던 딸기 농사를 지난 2002년 이 방법으로 바꿨습니다.

딸기 농사에서 가장 큰 문제였던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허성환 (딸기 재배 농민): "노동력 부분은 약 30% 정도 절감됩니다."

이와 함께 이 재배방식은 딸기 수확 기간도 5개월에서 7개월로 늘어나고, 연간 소득도 토경 재배에 비해 4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최인락 (산청군 농업지원과): "(토경에서는)병해충도 많이 생기는데 시설을 하면 병해충이 거의 없습니다."

산청군에서만 전체 332ha 가운데 64ha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초기 설치비가 다소 비싼 문제만 해결될 경우 딸기 농가의 경쟁력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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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기 ‘공중재배’ 일석이조…노동력 절감
    • 입력 2012-04-23 13:01:26
    • 수정2012-04-23 15: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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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 땅에서 키우는 딸기와는 달리 1미터 이상 공중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노동력이 절감되는데다 수확 기간과 소득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정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산청의 딸기 하우스 단지. 딸기가 땅이 아닌 공중에 매달린 채 자라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토경 재배와는 달리 1미터 높이 양액 배지에 딸기를 심어 키우는 방법입니다. 사람 키 높이에 딸기가 재배돼 수확 등 작업이 일반 토경에 비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5년 전 딸기 농사를 시작한 허성환씨는 일반 방식으로 해 오던 딸기 농사를 지난 2002년 이 방법으로 바꿨습니다. 딸기 농사에서 가장 큰 문제였던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허성환 (딸기 재배 농민): "노동력 부분은 약 30% 정도 절감됩니다." 이와 함께 이 재배방식은 딸기 수확 기간도 5개월에서 7개월로 늘어나고, 연간 소득도 토경 재배에 비해 4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최인락 (산청군 농업지원과): "(토경에서는)병해충도 많이 생기는데 시설을 하면 병해충이 거의 없습니다." 산청군에서만 전체 332ha 가운데 64ha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초기 설치비가 다소 비싼 문제만 해결될 경우 딸기 농가의 경쟁력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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