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희 “건희 어린애 같은 발언…탐욕이 소송 초래”

입력 2012.04.23 (17: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건희 삼성회장을 상대로 故 이병철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소송을 진행중인, 이 회장의 형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누나 이숙희 씨가 이 회장의 최근 발언을 문제삼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맹희 씨는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최근 건희가 어린애같은 발언을 하는 것을 두고 몸시 당황했다면서 자신의 입장을 담은 자료를 육성 녹음 테이프와 함께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이맹희 씨는 특히 이건희 회장이 현재까지 형제지간에 불화만 가중시키고 늘 자기 욕심만 챙겨왔다면서, 한 푼도 안 주겠다는 그런 탐욕이 이번 소송을 초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삼성을 노리고 소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밝혀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것이 소송의 목적이며, 소송이 진행되면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소송을 제기한 이건희 회장의 누나 이숙희 씨도 자신은 상속재산을 한 푼도 받은 사실이 없고 문제가 된 차명주식에 대해 합의한 적도 없다면서 이건희 회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 17일 출근길에 소송에 대해 의견을 묻는 기자들에게 한 푼도 줄 생각이 없다면서, 고소를 하면 끝까지 고소를 하고, 대법원이 아니라 헌법재판소까지 갈거라며 소송을 끝까지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맹희 “건희 어린애 같은 발언…탐욕이 소송 초래”
    • 입력 2012-04-23 17:10:43
    사회
이건희 삼성회장을 상대로 故 이병철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소송을 진행중인, 이 회장의 형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누나 이숙희 씨가 이 회장의 최근 발언을 문제삼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맹희 씨는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최근 건희가 어린애같은 발언을 하는 것을 두고 몸시 당황했다면서 자신의 입장을 담은 자료를 육성 녹음 테이프와 함께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이맹희 씨는 특히 이건희 회장이 현재까지 형제지간에 불화만 가중시키고 늘 자기 욕심만 챙겨왔다면서, 한 푼도 안 주겠다는 그런 탐욕이 이번 소송을 초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삼성을 노리고 소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밝혀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것이 소송의 목적이며, 소송이 진행되면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소송을 제기한 이건희 회장의 누나 이숙희 씨도 자신은 상속재산을 한 푼도 받은 사실이 없고 문제가 된 차명주식에 대해 합의한 적도 없다면서 이건희 회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 17일 출근길에 소송에 대해 의견을 묻는 기자들에게 한 푼도 줄 생각이 없다면서, 고소를 하면 끝까지 고소를 하고, 대법원이 아니라 헌법재판소까지 갈거라며 소송을 끝까지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